항목 ID | GC06200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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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舍村里 |
영어공식명칭 | Sacho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사촌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미영 |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에 있는 법정리.
[명칭 유래]
사촌리(舍村里)에는 사촌(舍村)과 신촌(新村) 마을이 있다. 사촌은 1914년 이전까지 사랑목(斜郞木) 또는 사랑산(斜郞山)이라 하였고 아직까지도 사랑목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마을이다. 사랑목에서 의상대(義湘臺)로 가는 길목에 전사동(錢寺洞)이라는 자연 마을이 있었다고 전한다. 옛날 심원사(深源寺)와 원효암(元曉庵) 준공에 소용되는 돈을 주조하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전사동이라고 불렀다고 전한다.
사촌 삼거리 오른쪽 길을 따라 신촌동(新村洞)이 있었고 신촌동의 자연 마을인 유동(柳洞) 옆에 늪이 하나 있어 늪이 배의 머리 모양 같아 이곳에 많은 오리 떼가 날아들어 압실(鴨谷)[압실(狎谷)]이라 불렀으나 후에 새로 만들어진 동네라는 뜻에서 신촌으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다. 북데미산과 남쪽으로 이어진 산을 금오산(金鰲山) 또는 사촌동산(舍村洞山)이라 부르는데 이는 산등성이가 자라 등처럼 생겼고 산 앞 연못에 금빛 자라가 살고 있어 금오산이라 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형성 및 변천]
사촌리가 속한 지역은 옛날 원님이 진주목(晋州牧)에 행차할 때 통과해 진양군을 거쳐 진주로 행하였는데 이 지역의 동쪽과 남쪽 사이 골짜기 오른쪽에 전사동(錢寺谷)[전사동(前寺谷)] 또는 광산촌(鑛産村)이 형성되어 있었고 심원사(深原寺) 절터, 원효암(元曉庵)이 있었다. 사촌리가 속한 지역은 과거 대곡면이었고 군북면이 6개 면[리]인 대곡(大谷)·평광(平廣)·산족(山足)·죽산(竹山)·안도(安道)·남산(南山)으로 분리되어 있을 당시인 1914년 이전에는 사랑목 또는 사랑산으로 불리었다. 이후 1914년 3월 1일 부·군·면 통폐합 시 군북면이 되었다. 사촌 마을의 오른쪽 산 중턱에 일제 강점기에 사촌 광산이 있어 광산촌으로 규모가 컸으나 지금은 쇠퇴하였다.
[자연환경]
사촌리는 거시적으로 보면 북서쪽의 백이산, 남서쪽의 오봉산, 남동쪽의 여항산(艅航山)의 세 산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사촌천을 형성하는 두 지류가 만나는 상류부이다. 이 세 산지의 산자락에 해당하는 산지를 삼신산(三神山)이라 하고 상데미산, 골새미산, 북데미산이라 부른다. 북데미산은 사촌리 동북쪽에 위치한 산으로 사촌리와 함안군 군북면 동촌리를 비롯하여 가야읍 춘곡리, 혈곡리와 연결되어 있어 왕래할 수 있었다. 삼신산 중 제일 남쪽에 위치하며 최고봉인 상데미산은 의상대 뒷산이며, 골새미산은 신촌 마을 뒷산이다. 예부터 삼신산의 세 산신이 마을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관장한다고 믿어 풍년을 기원하고 마을의 재앙을 막아 달라는 뜻에서 정성껏 제사를 지내 왔다고 한다.
[현황]
2014년 12월 말 현재, 총 140가구에 236명[남 127명/여 10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행정리로는 사촌동(舍村洞)과 신촌동이 있다. 사촌동에 82가구, 139명이 거주해 신촌동보다 많은 인구가 살고 있다. 사촌리의 남동쪽 여항산 자락에는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15호 원효암 칠성각(元曉庵七星閣)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