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4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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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惇風閣 - 碑石群 |
영어공식명칭 | Donpunggak and Memorial Stones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비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 서남2길 4[용산리 119] |
시대 | 조선/조선 후기,근대/개항기 |
집필자 | 김재현 |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 용산리에 있는 조선 시대와 개항기 비각 및 비석.
[위치]
돈풍각(惇風閣) 및 비석군(碑石群)은 함안군 칠원읍 서남2길 4[용산리 119] 칠원장 입구, 서상 마을 사거리 북쪽 주택가 일대에 있다.
[형태]
칠원 읍성 서문 외곽에 돈풍각과 칠원 현감들의 치적 비석군 19기가 모여 있다. 돈풍각 현판에 ‘효자 육품 진용 교위 행선전관 안동 권상찬 지려 광무 일월 이십삼 일 명정(孝子六品進勇校尉行宣傳官安東權相贊之閭光武一月二十三日命旌)’이라 하였다. 효자 권상찬(權相贊)은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큰아버지 댁으로 갔으나 큰아버지마저 돌아가시자 큰어머니 섬기기를 지극정성으로 하였다. 큰어머니가 병환에 들 때는 구하기 힘든 메추리와 박쥐를 잡아 약으로 사용하였고, 돌아가신 후에도 예를 극진히 하였다고 한다. 비각은 목조 기와 팔작지붕이다.
비석군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비를 모은 것으로 1628~1664년부터 1897~1907년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기에 걸쳐 있고 규모와 형태도 다양하다. 현감 박장세 송덕비(縣監朴長世頌德碑)는 귀부(龜趺), 비신(碑身), 이수(螭首)를 갖추었으며 귀부에 무수한 성혈이 새겨진 것이 특징이다. 성혈 크기는 가장 큰 것이 지름 10㎝ 정도이며 귀부의 몸통과 머리 부분에 고루 새겨져 있다. 이수에는 이무기를 도식적으로 맞새김하였다. 비석은 전체 높이 215㎝, 비신 높이 135㎝, 너비 49㎝, 두께 19㎝이다.
현감 이규식 영세불망비(縣監李圭植永世不忘碑)는 간략하게 표현한 귀부 위에 비신을 올리고, 둔중한 느낌의 지붕돌을 올렸다. 비명(碑銘)은 ‘현감 이후 규식 영세불망비(縣監李侯圭植永世不忘碑)’이다. 전체 높이 224㎝, 비신 높이 148㎝, 두께 51㎝, 너비 11㎝이다. 현감 강공 유애비(縣監姜公遺愛碑)는 '현감 강후 유애비(縣監姜侯遺愛碑)'라 새겨 있으며, 비문이 부분적으로 탈락하여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 힘들다. 전체 높이 210㎝, 비신 높이 144㎝, 너비 53㎝, 두께 22㎝이다. 현감 □□ 비석(縣監□□碑石)은 현감 강공(縣監姜公)의 비석 옆 모퉁이에 있으며, 하단부가 파손되어 주인공에 대한 자세한 내력을 알 수 없다. 전체 높이 135㎝, 비신 높이 90㎝, 너비 45㎝, 두께 18㎝이다.
현감 유장창 거은비(縣監柳長昌去恩碑)는 '현감 유후 장창 거은비(縣監柳侯長昌去恩碑)'라 새겨져 있으며, 귀부에 큰 성혈이 2~3개 새겨져 있다. 전체 높이 222㎝, 비신 높이 133㎝, 너비 51㎝, 두께 15㎝이다. 관찰사 홍우녕 영세불망비(觀察使洪禹寧永世不忘碑)는 귀부·비신·이수를 갖추었으며, 귀부 폭과 비신 폭이 비슷한데다 이수가 상대적으로 커서 비례감이 떨어진다. 비명은 '관찰사 홍 상국 우녕 영세불망비(觀察使洪相國禹寧永世不忘碑)'이며 전체 높이 240㎝, 비신 높이 143㎝, 너비 70㎝, 두께 20㎝이다.
[현황]
칠원 읍성 인근에 있던 칠원 현감들의 치적비를 도시 개발이 되면서 돈풍각 인근으로 옮겨 온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칠원의 효자 및 현감들의 치적 비석을 통하여 조선 시대 칠원을 기억하는 역사적 장소로 기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