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가야읍·대산면·법수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함안의 대표 특산물인 수박.

[연원 및 변천]

함안의 수박 재배 역사는 정확한 고증은 없지만, 이미 1800년경 궁중으로 진상하였다고 전해진다. 함안의 수박 재배는 200여 년의 장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비닐하우스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시설 수박 재배로 전환되어 2016년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함안의 시설 수박 재배 면적은 전국 최대이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함안의 수박 재배지는 주간과 야간의 기온 격차가 커 당도 높은 양질의 수박 생산이 가능하다. 또 남강과 낙동강 변의 충적토에 양질의 유기질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품질을 더욱 높이고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함안 수박은 함안군 군북면·가야읍·대산면·법수면 일대에서 생산되고 있다. 2015년 기준, 1,830개 농가에서 18.43㎢의 면적에 연간 7만 톤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함안 수박은 특히 당도가 높아 상품 가치가 뛰어나 전 생산품의 70% 이상이 서울특별시 등 대도시에 판매되고 있다. 2006년부터 함안군에서는 초록색 바탕에 검은색 줄무늬의 일반적 수박 이외에도 패션수박·흑미수박·슈퍼골드수박·노랑꿀수박 등 6가지 품종의 컬러 수박이 출하되고 있다. 패션수박은 검은색 껍질을 가진 씨 없는 수박이고, 노란꿀수박은 노랑 호피무늬에 5㎏ 안팎의 중과형 수박이다. 슈퍼골드수박은 밀도와 당도가 높은 노란색 육질의 황육계 수박이다. 주 판매 시기는 매년 4월에서 10월 사이이며, 함안군은 이 시기에 맞추어 함안 수박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함안 수박 축제는 2016년에 23회를 맞았다. 최근에는 겨울철에도 비닐하우스를 이용해 수박을 재배하고 있는데, 전국 겨울 수박의 70%가 함안군에서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