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안군에서 생산된 농산물 및 가공품을 판매하였던 인터넷 쇼핑몰.

[건립 경위]

함안 쇼핑몰은 지역 농산물 및 가공품을 인터넷상에서 홍보 및 판매하고, 수입 농산물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구축되었다. 2005년 12월 함안군 농업 기술 센터가 사이트를 구축하고, 함안군 내 40개 농가가 100만 원씩 사업비를 투입하여 개별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2006년 1월부터 판매를 시작하였다.

[변천]

첫 해인 2006년에는 2억 4000만여 원의 매출을 달성하였고, 2008년에는 10억 1000만 원을 달성하여 2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하였다. 2013년에는 함안군 38개 가구의 농가와 2개 업체 등 40개소가 입점하여 11억 2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하였다. 2006년 구축 이후, 매년 5~10% 가량 매출이 증가하였다. 함안 쇼핑몰이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지역 상품과 지역 알리미 역할을 하자, 경남 함안 월촌 마을 사이트와 칠북 과수 마을 사이트가 추가로 구축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전국 단위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 마트의 온라인 서비스 시작으로 인해 전국 유통 시장에 큰 변화가 찾아왔고,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가던 함안 쇼핑몰의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함안 쇼핑몰에서만 유통되던 지역 상품들이 대형 온라인 쇼핑몰이나 대형 마트에서 판매됨으로써 함안 쇼핑몰의 기능이 크게 축소되었다.

[구성]

함안 쇼핑몰 사이트의 주요 구성은 쇼핑몰 소개, 함안군 특산물 소개, 쇼핑 기획전, 참여 농가 소개, 정보 마당, 커뮤니티 등이었다. 개별 상품을 소개하는 코너에는 규격, 품질 인증 등의 기본 내용뿐 아니라 재배 방법과 재배된 토양 등 상세한 정보를 담았다. 특히 참여 농가를 소개하는 코너에는 농가에서 판매하는 상품와 농가에서 일어나는 진솔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담는 등 스토리텔링을 접목하여 고객들의 신뢰를 얻었다. 전자 상거래를 통해 판매된 품목은 수박, 백자멜론, 방울토마토, 단감 등 함안군에서 생산되는 품목 25종과 곶감, 장유(醬油), 떡볶이[함안 쌀로 제조], 엿기름 등 가공 식품류 25종, 동충하초, 국화차, 즙, 벌꿀, 우렁이, 유정란 등 웰빙 식품 10종 등 150여 종 이상이었다.

[현황]

함안 쇼핑몰은 대규모 인터넷 쇼핑몰과 대형 마트의 온라인 판매로 사업성을 잃어 2015년 12월부터 운영을 중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