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일대의 3·1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

[활동 사항]

홍승한(洪承漢)[1894~1928]은 1894년 3월 8일 경기도 수원군 송산면 사강리[현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사강리] 544번지에서 태어났다. 홍성한(洪聖漢), 홍성택으로도 불렸다. 1919년 3월 28일 오후 2시 경 송산면사무소 뒷산과 그 부근에서 홍남후(洪南厚)·홍문선(洪文善)·홍관후(洪寬厚)·문상익(文相翊) 등 1,000명의 군중과 함께 국권 회복을 목적으로 태극기를 게양하고 조선독립을 부르며 만세시위를 주도하였다. 만세시위를 탄압하기 위하여 출동한 순사부장 노구치 고조[野口廣三]는 홍승한의 부친인 홍효선(洪孝善)과 홍면옥(洪冕玉)·예종구(芮鍾九)를 주모자로 체포하였다. 그러나 군중들은 해산하지 않았고, 노구치 고조는 총을 발포하여 홍면옥이 맞게 되었다. 홍면옥의 동생 홍준옥(洪㻐玉)은 홍승한에게 의사를 불러달라고 요청하였고, 이에 즉시 용포리(龍浦里)에 있는 김익권(金益權)이라는 의생의 집으로 갔다. 홍승한은 만세시위에 참여한 일로 1920년 4월 7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6월을 선고받아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으며, 1920년 4월 28일 출옥하였다. 1928년 1월 2일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송산면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공적이 확인되어 2006년 건국포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