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0042 |
---|---|
한자 | 聳巖山 |
이칭/별칭 | 금오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한천면|춘양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철웅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한천면과 춘양면과 이양면의 경계에 있는 산.
[개설]
용암산(聳巖山)[547m]은 산 정상 지역이 험준하고 경사가 급한 암벽으로 구성되어 있다. 용암산은 금오산과 남북으로 붙어 있어 하나의 산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용암산의 산등성이에는 고려 때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았다는 금오산 성지[전라남도 문화재 자료 제118호]가 있다. 금오산성은 용암산의 자연 암벽과 작은 계곡을 이용해 축조한 포곡식 산성[성 안에 골짜기를 포함해 축조한 성]으로 성안이 넓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성을 방어하는 데는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산성은 서남쪽에 위치한 예성산성[화순군 춘양면과 화순군 청풍면의 경계에 있는 산성]과 함께 북쪽의 화순군 능주 지역을 방어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다.
[명칭 유래]
용암산은 높은 바위가 용처럼 높이 솟아 있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라고 한다. 『동국여지지』에는 금오산(金鰲山)의 별칭으로 기재되어 있다. ‘금오(金鰲)’는 산 위에 있는 샘에서 하늘로 올라간 금자라가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그 때문에 이 산을 금오산이라 불렀다. 『대동지지』에는 “금오산의 동쪽 가지를 용암산이라고도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자연환경]
용암산의 바위는 용암산층이라는 지질층으로 이루어졌다. 이 층은 용암산이 중심 배사부[습곡이 위로 향하여 구부러져 지층이 반대 방향으로 기울어 진 곳]를 이루고, 오랫동안 변성을 받은 유백색의 규암질로 이루어진 단단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용암산을 중심으로 여러 분수계가 지난다.
[현황]
산 입구에는 용암사라는 사찰이 있고, 영벽정·한천 삼림욕장·금전 저수지·송석정·죽수 서원 등 주변에 볼거리가 많다. 용암산이 위치한 화순군 한천면은 예부터 물이 좋기로 이름난 지역으로 어떤 곳을 파든 맑고 시원한 샘물이 솟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