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화순군 화순읍 세량리는 세양동(細楊洞) 단일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명칭 유래]

세량리의 지명은 세양동 마을의 지명을 취한 것인데 그 과정에서 한자가 변경되어 세량리(細良里)라 하였다. 세양동 마을의 뜻은 원래 새암[샘]이 있는 마을이란 뜻으로서 새암곡이라 하였는데 이를 한자로 표기하면서 세(細) 암→양→양(楊)] 골[洞]이 되어 세양동(細楊洞)이 된 것이다. 즉, 일제 강점기에 한자가 간략화되어 양(楊)자를 량(良)자로 와전해 표기하게 된 것이다.

[형성 및 변천]

1789년 『호구 총수』에는 화순현 서면 세양동리(細楊洞里)로 기록되어 있으며, 1867년 『대동지지』에는 화순현 서면, 1895년에는 나주부 화순군 남면, 1896년에는 전라남도 화순군 서면, 1908년에는 능주군 원화순방 서면, 1912년 『지방 행정 구역 명칭 일람』에는 능주군 서면 세양동(細楊洞)으로 기록되어 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시 화순군 서면 세량리(細良里)로 개편되었다. 1932년 11월 1일 서면이 화순면에 편입되어 화순면 세량리가 되었고 1963년 1월 1일 화순읍 승격으로 화순읍 세량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세량리는 동쪽으로는 갈미봉, 서쪽으로는 시라구 바위와 등잔 바위, 남쪽으로는 안산, 북쪽으로는 뒷재가 있는 구릉 지역이다. 중앙의 세량지에서 소하천이 남쪽으로 흐른다.

[현황]

세량리는 화순읍의 서쪽에 있는 법정리로 2011년 12월 기준으로 면적은 5.7㎢, 48가구에 남자 48명, 여자 47명으로 총 95명이 거주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화순읍 도웅리, 남쪽과 서쪽으로는 화순읍 앵남리, 북쪽으로는 광주광역시 남구 노대동과 이웃하고 있다. 주요 산업은 벼농사이며 주산물은 쌀, 특산물은 여름 채소이다.

광주광역시의 광주 대학교로부터 화순군을 경유하여 전라남도 나주시 남평군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817호선이 마을의 남북을 지난다. 북쪽 광주광역시와의 경계에는 칠구재 터널이 있다. 유물 및 유적으로는 저존묘(著存廟), 숭유재, 화순재, 영사재, 장승 터, 선돌[벅수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