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한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화순군 한천면 금전리는 금전 마을 단일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명칭 유래]

금전리의 지명은 마을 뒤에 있는 금오산(金鰲山) 아래에 좋은 밭이 있다 하여 금오산의 금(金)자와 전(田)자를 취하여 금전리라 하였다는 전승이 있으나, ‘금전’의 뜻은 ‘쇠밭등’이란 지명에서 출발하여 쇠밭의 의미를 한자화하면서 ‘금전’이라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금전 마을은 원래 효우동으로 1958년 금전 저수지의 축조로 인해 원래의 금전 마을·한다곡 마을·예곡 마을이 수몰되고 금전 저수지 아래에 위치한 효우동으로 이거하면서 효우동 대신 금전 마을이라고 부르고 있다.

[형성 및 변천]

1789년 『호구 총수』에는 능주목(綾州牧) 동면(東面) 상금전리(上金田里)·하금전리(下金田里)·한다곡리(寒多谷里)로 나오며, 1822년·1825년의 「하동 정씨 호적 단자」를 보면 능주목(綾州牧) 금오면(金鰲面) 하금전리(下金田里)로 기록되어 있다. 1828년 이후 「하동 정씨 호적 단자」에는 능주목 동면(東面) 하금전리로 기록되고 있으며, 1843년 「하동 정씨 호적 단자」에는 능주목(綾州牧) 한천면(寒泉面) 하금전리(下金田里)로 기록하고 있다. 1867년 『대동지지』에는 능주목 금오면(金鰲面), 1895년에는 나주부(羅州府) 능주군(綾州郡) 영내면(嶺內面), 1896년에는 전라남도(全羅南道) 능주군 영내면, 1908년에는 능주군(綾州郡) 한천면(寒泉面), 1912년 『지방 행정 구역 명칭 일람』에는 능주군 한천면 예곡리(禮谷里)·효우동(孝友洞), 한다곡(閒多谷)·금전리(金田里)로 나온다. 1913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화순군(和順郡) 한천면 금전리[효우동·예곡리·금전리·한다곡리]로 개편되었다. 1958년 금전 저수지의 축조로 예곡 마을·금전 마을·한다곡 마을은 수몰되고 효우동으로 이거하여 효우동을 현재 금전이라 한다.

[자연환경]

금전리의 중앙부에 금전 저수지가 위치해있으며, 저수지를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뒷산, 북쪽으로는 황새봉이 위치하며 구릉을 이루고 있다. 서쪽으로는 돗바다들이 위치해있다.

[현황]

금전리는 한천면의 서남부에 있는 법정리로 2011년 12월 기준으로 면적은 3.0㎢, 52가구에 남자 55명, 여자 53명으로 총 108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한천면 한계리, 서쪽으로는 한천면 모산리, 남쪽으로는 춘양면 부곡리, 북쪽으로는 한천면 정리와 이웃하고 있다.

주요 산업은 벼농사와 고추이며 주산물은 쌀, 특산물은 고추와 복분자이다. 전라남도 나주시 남평읍에서 화순군 동복면을 잇는 지방도 822호선이 마을 북쪽을 동서 방향으로 지난다.

유물 및 유적으로는 고인돌 2기, 충의공 최경회 장군의 초혼장, 보랑사지, 철점, 오모정(五慕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