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동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화순군 동면 서성리는 상서(上瑞)·하서(下瑞)·오성동(烏城洞) 등 3개의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명칭 유래]

서성리의 지명은 상서 마을과 하서 마을의 서(瑞)와 오성동 마을의 성(城)을 각각 취하여 지었다. 상서 마을은 하서 마을과 함께 서암 마을이라고 하였으나 마을이 커지면서 상서암(上瑞巖)과 하서암(下瑞巖)으로 구분하게 되었다. 이후 축약되어 상서(上瑞) 마을이 되었다. 현재 서암 절벽이라 부르는 바위를 서바우라고 불렀는데, 이에 따라 마을 이름도 서바우라 하였다. ‘서바우’를 한자로 표기한 것이 바로 ‘서암(瑞巖)’이다.

상서 마을은 서암 중에서 윗 마을에 해당되기 때문에 ‘윗서암’이란 의미로 상서암이라 했고 후에 축약되어 상서 마을이라 하였다. 또 하서가 새로 형성된 새마을이라 하는 데 반하여 낡은 마을이라고도 한다. 하서 마을은 서암 중에서 아랫 마을에 해당되기 때문에 ‘아랫 서암’이란 의미로 하서암이라 했고 후에 축약되어 하서 마을이라 하였다. 또 상서가 낡은 마을이라 하는데 반하여 하서 마을은 새로 형성되었다 하여 새마을이라 한다.

오성동 마을은 원래 삵재 마을로 불렀으나 후에 현 마을이 있는 동산으로 옮겨 오성동이라 했다고 전한다. 오성동 마을의 이름은 오성산의 이름을 취한 것이다.

[형성 및 변천]

1789년 『호구 총수(戶口總數)』에는 화순현(和順縣) 동면(東面) 상서암리(上瑞巖里)로 기록되어 있고, 1867년 『대동지지(大東地志)』에는 화순현 동면으로 기록되어 있다. 1895년에는 나주부(羅州府) 화순군(和順郡) 동일도면(東一道面), 1895년(고종 32)에는 면·결·호수의 다소(多少)에 따라 각 군의 등급을 정하면서 전라남도 화순군 동일도면이 되었고 1908년에는 능주군(綾州郡) 원화순방 동일도면이 되었다. 1912년 『지방 행정 구역 명칭 일람』에는 능주군 동면 상서암(上瑞巖)으로 기록되어 있고 1914년 행정 구역이 개편되면서 화순군 동면 서성리[오성동, 상서암리·하서암리·오도미리 일부]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서성리는 동면의 북서쪽에 위치한다. 이곳의 북서쪽에서 남동쪽 방향의 산열과 북동쪽에서 남서쪽 방향의 산열이 만나는 동편에 서성 저수지가 있고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상서 마을의 동쪽에는 서성 저수지와 대동산, 서암 적벽이 있고 서쪽에는 장문재가 있다. 남쪽에는 광덕산이 있고 북서쪽에는 왕이봉이 있다.

하서 마을에는 동쪽의 깃대봉·등골·콩재·등골재·재정골이 있고 서쪽에는 왕이봉·앞산·광덕산이 있으며, 남쪽에는 서성 저수지·서암 적벽·대동산이 있고, 북쪽에는 하누재·사골[사그골]·무덤산·서당안산이 있다.

오성동 마을은 원래 삵재[猩峙] 아래에 있었는데 화적들의 피해가 심해 1800년경 현 마을이 있는 동산(東山)으로 옮겼다고 전한다. 동쪽에는 모식굴·지청굴[게청굴]·장문재[장구재]가 있고 동북쪽으로 피아굴·무지개가 있으며, 서쪽에는 소타쟁이·수렁굴·삭재가 있다. 남쪽에는 오성산·동산·동산아래들·비아배미·광덕산들이 있고 북쪽에는 큰골·큰골산·무지개가 있으며 서북쪽 골짜기에는 초봉굴·숯굴·안팎굴·감남굴·여시굴·오성제 저수지·텃굴·불당골·대밭굴·매봉·건들재가 있다.

[현황]

서성리는 2012년 현재 상서 마을과 하서 마을로 이루어진 1구와 오성동 마을로 이루어진 2구로 구성된다. 4.82㎢의 면적에 59가구가 거주하고 있고 인구 132명이다. 이 중 남자는 70명[1구 35명, 2구 35명]이고 여자는 62명[1구 31명, 2구 31명]이다. 동쪽에는 오동리가 있고 서쪽에는 일심리가 있으며 남쪽의 언도리와 북쪽의 국동리를 경계로 인접하고 있다. 서성리의 주산물과 주소득원은 벼이며, 오성동 마을의 특산물은 단감이다. 유물 및 유적으로는 장민길 소장 고문서, 환산정, 성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