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04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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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品坪所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지명/고지명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품평리 |
시대 | 고대/고대,고려/고려,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문안식 |
[정의]
통일 신라 시대부터 조선 초까지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품평리 일대에 있었던 특수 지방 행정 구역.
[개설]
소(所)·부곡(部曲)은 일반적으로 집단 천민의 거주지로 여겨진다. 특히 소(所)는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금·은·동·철·실[絲]·종이·도기(陶器)·먹 등을 만들기 위하여 두었던 특수 기관이었다. 이곳에서 일하는 공장(工匠)은 죄인 또는 천민이었던 것으로 이해한다.
[제정 경위 및 목적]
품평 마을은 물건을 만들던 곳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 고려 시대에 품평소가 설치되어 관청 등에 필요한 여러 가지 물건을 제작하였다. 품평소는 인근에 있는 능성현에 속하지 않고, 특수한 지방 행정 구역으로 존속하였다.
[관련 기록]
품평소와 관련된 기록은 『고려사(高麗史)』, 『호구총수(戶口總數)』,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언급된 바 있다.
[내용]
품평소는 화순군 이양면 품평리 일대에 자리하였다. 품평리는 품평·봉하촌·청영동 등 3개의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품평 마을은 지석강을 따라 바닷물이 유입될 때 품바다라고 불렸는데, 품바다를 한자로 쓰면서 품해리(品海里)로 부르기도 하였다. 갯벌이 평야지가 된 이래 마을 이름을 품평으로 개칭하였다.
[변천]
고려 중기에 이르러 도민 부곡(道民部曲)·운곡소(雲谷所) 등과 함께 나주목의 임내(任內)에 속하였다. 조선 시대에는 능성현에 이속되었다가 일반 군현 체계 내로 편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