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06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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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孝山里茅山古墳 |
이칭/별칭 | 효산리 모산 백제 석실분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 모산 마을 |
시대 | 고대/삼국 시대/백제 |
집필자 | 이영문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3년 11월 1일 - 효산리 모산 고분 목포 대학교 박물관에서 조사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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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3년 12월 15일 - 효산리 모산 고분 목포 대학교 박물관에서 조사 완료 |
소재지 | 효산리 모산 고분 -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 모산 마을 |
출토 유물 소장처 | 목포 대학교 박물관 - 전라남도 무안군 청계면 영산로 1666[도림리 61] |
성격 | 고분 |
양식 | 횡혈식석실분[굴식돌방무덤] |
크기(높이,지름) | 260㎝[남북 길이]|190㎝[동서 길이]|60㎝[벽석 높이]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 모산 마을에 있는 백제 시대 석실분.
[위치]
효산리 모산 고분은 모산 마을 남동쪽에 형성된 만지산[275m]에서 북서쪽으로 뻗어내린 능선 말단부[60m]에 단독으로 있다. 마을 남쪽 삼지재(三芝齋) 오른쪽 구릉으로,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화순 고인돌 탐방로 초입에 해당된 곳이다. 고분 서쪽으로는 장밭들과 개정지들이 계곡 평지가 형성되어 있고 마을도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효산리 모산 고분은 1999년 화순 고인돌군 지표 조사에서 A-008호로 명명된 것으로, 당시 천정석과 서벽 일부가 유실되었고, 문비석은 넘어진 상태로 확인되었다. 화순 고인돌군이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화순 지역에서 비교적 잘 남아 있는 고인돌에 대한 주변 정비 차원에서 2003년 목포 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조사가 이루어졌다. 2013년에는 훼손된 고분을 복원하기 위해 동북아 지석묘 연구소에서 조사를 하였다.
[형태]
조사 전 상태는 북벽석 2매와 동벽석 1매, 그리고 연도로 쓰인 석재 일부만이 제 위치에서 확인되었을 뿐, 유구의 서쪽은 민묘의 조성으로 일부가 훼손되어 있고, 석실 내부로 추정되는 곳에는 노송이 자생하고 있어 묘실에 대한 보존 상태가 불량하였다. 주변에는 반파된 천장석과 문비석으로 추정되는 석재가 각각 1매씩, 그리고 벽석 1매가 넘어져 있었다. 현재는 주변을 정비하고, 석실을 복원하여 보존 관리하고 있다.
벽석에 사용된 3매의 석재는 상면을 반듯하게 다듬어 높이를 맞춘 평·단면 장방형인 장대석이다. 길이는 북벽이 각각 130㎝, 70㎝이고 동벽이 184㎝이다. 표토 위로 60㎝ 정도의 높이로 노출되어 있으며, 북벽과 동벽의 연결 상태는 동벽이 북벽에 닿은 ‘ㄱ’자 형태이다. 천장석은 반파된 상태인데, 크기는 길이 170㎝, 너비 142㎝, 두께 30㎝로 평면 형태는 한 면이 편평한 반원형이다.
문비석으로 추정되는 석재의 크기는 길이 90㎝, 너비 80㎝, 두께 20㎝로 각 면을 편평하게 다듬었다. 벽석 내부 공간은 남북 260㎝, 동서 190㎝, 남아 있는 벽석의 높이 60㎝이다.
연도는 남쪽 중앙에 위치하며, 1매의 문비석을 막았다. 연도 벽석은 깬 돌[割石]을 쌓아 놓았는데, 동벽만 일부 남아 있고, 서벽은 유실되어 없다. 그 크기는 길이 200㎝, 너비 140㎝이다.
봉분은 유실되어 잔존하지 않지만 북벽에서 약 3.5m까지 성토한 것이 확인되어 적어도 10m 이상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봉분 형태는 알 수 없지만 다른 고분과 비교해 보면 원형이었다고 생각된다.
[출토 유물]
유물은 2003년 조사에서 짧은 목 단지 1점, 뚜껑 접시(蓋杯) 7점, 쇠 손칼(鐵刀) 1점, 쇠 대도(鐵劍) 1점, 금제 귀걸이(耳飾) 1점, 은제 귀걸이 2점, 곱은 옥 1점, 대롱 옥 1점, 소옥 175점이 출토되었고, 2013년 조사에서는 소옥 21점, 뚜껑 접시 1점, 철제 편 1점이 추가로 출토되었다. 고분 옆 집석 유구에서는 민무늬 토기 편과 삼각형 돌칼이 출토되었다.
[현황]
효산리 모산 고분은 현재 민묘 조성으로 일부가 유실된 상태지만 잔디를 식재하여 관리하고 있다. 2013년에 봉분의 일부와 무너진 돌방을 복원하여 놓았다. 주위에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모산 고분은 중앙에 연도가 설치된 굴식 돌방무덤[橫穴式石室墳]으로 초기의 백제 고분으로 추정된다. 구릉 말단부 정상에 단독으로 1기만 조성되어 있어, 화순군 화순읍 내평리나 화순군 능주면 백암리 고분과 같이 화순 지역 백제 시대 고분 입지의 특징이다. 부장 유물 중 금제와 은제 귀걸이, 철제 대도(大刀), 다량의 옥 장신구 등 비교적 풍부한 부장품으로 보아 상당한 신분의 소유자로 추정된다. 모산 고분에 인접한 능주 지역은 마한 시기의 여래비리국(如來卑離國) 또는 내비리국(內卑離國)으로 비정하고 있으며, 백제 시대에는 이능부리군(爾陵夫里郡)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고대의 중심지로 능주 지역을 추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유력자의 무덤이었을 가능성이 많다고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