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06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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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寒山寺址三層石塔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탑동길 21-23[신율리 949]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천득염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신율리 한산사 터에 있는 고려 시대의 석탑.
[개설]
한산사지삼층석탑이 위치한 곳은 예부터 한산사지로 전해지고 있으며 빈대로 폐사되었다고 전해온다. 석탑의 재질은 부식 상태가 심하며 일부 부재[기단부 우주]가 유실되어 시멘트로 보수하는 등 보존 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다.
[위치]
한산사지삼층석탑은 신율리 탑동 마을 어귀에 있는 개인이 경작하고 있는 밭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탑이다. 이곳은 옛 부터 한산사라는 절이 있었다 하나 지금은 없어지고 이 탑만 남아 있다. 다만 현재는 탑 가까이에 신흥 사찰인 신흥사가 위치한다. 탑 뒤편으로는 높이 339m의 종산이 펼쳐져 배경을 이루고 있다.
[형태]
한산사지삼층석탑은 기단을 1층으로 하고 그 위에 3개 층의 탑신을 올려놓았다. 최하부인 지대석 주변으로는 시멘트로 바닥을 발랐는데 그 위로 지대석을 겸한 하대석을 1매 판석으로 하여 깔았으나 일부 파손되어 시멘트로 보수하였다. 기단부의 중석은 중앙에 탱주가 생략되고 각 면에 벽 판석 1매 씩을 짜 맞추어 구성하였는데 각 모서리에 세운 우주는 별석으로 하여 세웠다. 갑석은 1매 판석이며 상하는 수평으로 부연이 생략되었고 윗면에는 높직한 각형 2단 괴임을 두어 윗 층의 탑신부를 받고 있다.
탑신부는 탑신과 옥개석이 각 1석씩으로 구성되었는데 특히 1층 탑신은 2매 석으로 탑신을 조립하였으며 각 면의 모서리에는 기둥 형식인 우주가 모각되어 있다. 옥개석은 하면의 층급 받침은 각층 모두 3단이며 추녀 부분은 수평이다. 상면의 낙수면은 급경사를 이루다가 전각에 이르러 경쾌한 반전을 보이고 있다. 2층 이상은 급격히 체감되어 탑신이나 옥개석이 짧아지거나 그 폭이 좁아지고 있다. 상륜부는 유실되고 없으나 현재는 유사한 모습의 자연석을 꼭대기에 올려놓았다.
2층 이상은 급격히 체감되어 탑신이나 옥개석이 짧아지거나 그 폭이 좁아지고 있다. 상륜부는 유실되고 없으나 현재는 유사한 모습의 자연석을 꼭대기에 올려 놓았다.
[현황]
석탑의 재질은 부식 상태가 심하며 일부 부재[기단부 우주]가 유실되어 시멘트로 보수하는 등 보존 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다. 1984년 2월 29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6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탑신이 기단부에 비하여 다소 커서 안정감이 결여되고 기단부가 단층으로 되는 등 일부 양식에서 전형적인 신라 형식에서 변화된 퇴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시대적으로 뒤떨어지는 고려 시대 석탑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기단부에서 우주가 별석으로 조립된 특이한 예는 주목되는 부분이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