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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파정을 짓고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2091
한자 白波亭-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도장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미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776년 - 김재탁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846년 - 김재탁 사망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23년 - 백파정 재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80년 - 백파정 지붕 개수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9년 - 백파정 전면 보수
배경 지역 백파정 -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도장리 지도보기
성격 칠언시
작가 김재탁(金再鐸)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도장리에 있는 백파정을 짓고 김재탁이 읊은 한시.

[개설]

한시 「백파정을 짓고서」의 작가 김재탁(金再鐸)[1776~1846]은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 출신으로, 본관은 진주, 자는 맹경(孟警), 호는 백파정(白波亭)이다. 문집 『백파집(白波集)』이 전한다.

시의 배경 정자인 백파정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도장리 마을 뒷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단층의 팔작지붕 평기와 건물이며 정면 2칸, 측면 2칸의 중재실(中齋室) 구조이다. 김재탁은 생전에 백파정이라는 정자를 짓고 소요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정자가 쇠락하자, 5대손 김종환(金鍾煥)은 김재탁이 은거하던 곳에 유적을 기리고자 1923년 다시 건립하였다. 1980년 지붕을 개수하고, 2009년에 전면적으로 보수하였다. 정자 내에는 박준기(朴準基)의 기문 및 이광도(李廣度)의 상량문과 시문 등 30여 개의 현판과 4개의 주련이 있다.

[구성]

칠언시이다. 푸른 바다와 냇가를 시작으로, 학과 해오라기, 넓은 땅과 들판에 대해 표현한 후 정자의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마무리 짓고 있다.

[내용]

해벽파황주피동(海碧波黃注彼東)[푸른 바다 누런 물결 동으로 흐르고]

만천파랑가장풍(滿川波浪駕長風)[냇가에 그득한 물결 바람에 일렁이네]

학래영영천광담(鶴來靈影天光淡)[학은 구름 속의 맑은 하늘에서 오고]

노입로화월색중(鷺立蘆花月色中)[해오라기는 갈대꽃 달빛 속에 서 있네]

호탁청구천세분(浩濯靑邱千歲賁)[넓고 깨끗한 이 땅은 천년토록 빛나고]

균첨백리영년풍(均添百里永年豊)[백리 들판 고루 내린 비 해마다 풍년일세]

정여괘경부공출(亭如掛磬浮空出)[정자는 풍경처럼 공중에 떠 있고]

경리연하좌주옹(鏡裏烟霞坐主翁)[거울 같은 정경 속에 주인만 앉았어라]

[특징]

풍(風), 중(中), 풍(豊), 옹(翁)의 운자를 사용하였다.

[의의와 평가]

정자 주변의 냇가, 정자를 찾는 새, 풍요로운 들판 등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정자의 모습을 눈에 보일 듯이 묘사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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