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군사정』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500340
한자 益山郡事情
이칭/별칭 일제 강점기,1920년대,익산군,조선총독부,통계자료,지도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전라북도 익산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백현명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928년연표보기 - 『익산군사정』 간행
소장처 국립중앙도서관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 201[반포동 산60-1]
소장처 원광대학교 도서관 -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대로 460[신용동 344-2]지도보기
성격 지리지
편자 목원수
간행자 목원수
표제 익산군사정

[정의]

1920년대 전라북도 익산군의 각 읍면에 관한 통계자료를 기록한 책.

[개설]

조선총독부는 1920년대에 지금의 전라북도 익산시에 해당하는 익산군에 대하여 조사하였는데, 당시 조사한 사항으로는 각 읍면의 인구수, 행정기관, 교육기관, 금융기관, 종교 기관, 양곡 생산량 등이 있다. 그리고 목원수(木原壽)가 1928년에 그 통계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익산군의 각종 정보를 담아 『익산군사정(益山郡事情)』을 펴냈다. 현재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국립중앙도서관과 익산시 신용동에 있는 원광대학교 도서관에 영인본이 소장되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는 전자책으로 열람할 수도 있다.

[편찬/간행 경위]

1910년 국권피탈 이후 익산군이리역을 중심으로 호남 교통의 요충지가 되면서 급속히 도시화가 진행되었다. 그로 말미암아 익산군 내에 도로, 관공서, 금융기관, 학교 등이 급속하게 늘어났다. 이런 상황에 따른 행정적 혼선을 막고자 조선총독부는 익산군의 각 면읍에 거주하는 인구수, 도로, 관공서, 학교, 금융기관 등을 조사하여 통계를 내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을 기록하고자 익산군청에서 『익산군사정』을 편찬하게 된다.

[서지적 상황]

책의 표제는 세로글씨 한문 인쇄체로 ‘익산군사정’이라 되어 있다. 쇼와3년[1928년] 12월 26일에 인쇄 납본을 하고 12월 29일에 발행하였다. 발행소는 전라북도 익산군청이고 발행자 및 편집인은 목원수이다. 인쇄는 조선인쇄주식회사에서 하였다.

[형태]

일본어로 쓰였으며 1책, 350쪽이다. 삽화와 지도가 수록되어 있다.

[구성/내용]

책의 표제는 ‘익산군사정’이다. 책의 앞부분에는 추천사와 머리말, 편찬에 도움을 준 사람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내는 글, 익산군에서 지방사찬(地方賜饌)에 참석한 사람들의 명단 등이 적혀 있다. 지금의 익산시 춘포면 춘포리에 해당하는 대장촌(大場村)의 금촌농장 주인 이마무라 이치지로[금촌일차랑(今村一次郞)]의 사진도 실려 있다. 『익산군사정』익산군의 전반적인 동향을 파악하려는 목적에서 만들어졌음을 밝히면서 책의 내용을 시작하는데, 내용의 구성은 목차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책의 맨 처음에 나오는 추천사는 후지이 간타로[藤井寬太郞]가 썼는데, 책에는 자신을 오산면의 농부라고 칭하였지만 실제 후지이 긴타로는 1904년 2월부터 한반도에서 활동하면서 미곡 매매와 수입품 매매 등을 취급하다가 농장을 경영하였고, 나중에는 대규모 수리 사업과 간척사업에 손을 대어 일명 ‘조선의 수리왕(水利王)’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식민지 조선의 처지에서 보면 그는 토지 침탈의 주역이었다. 후지이 간타로는 조선총독부의 지원 아래 각종 농업 관련 사업을 펼치면서 대규모 농업 수탈의 기반을 확대해 나갔고 우리나라 소작농들을 착취하여 소작쟁의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내용의 첫 부분에는 익산군에 개설된 도로 상황에 대한 내용을 전개한다. 그다음부터는 익산군의 면[익산면, 오산면, 북일면, 황등면, 함라면, 웅포면, 용안면, 성당면, 함열면, 낭산면, 망성면, 토산면, 금산면, 금마면, 왕궁면, 춘포면, 팔봉면, 삼기면 등]의 인구, 도로, 관공서, 학교, 금융기기관, 서당, 관공서, 토지, 종교 기관, 도로, 양곡 종류 및 생산량, 행정기관, 출생표 및 사망표 등에 관한 통계 내용이 주를 이룬다. 통계 내용 이전에는 지도를 기준으로 각 읍면에 설치된 면사무소, 시 경찰 주재소, 공립 보통학교, 도로, 우체국, 사찰, 시장, 하천 등의 위치를 설명한다.

책의 내용은 익산군의 역대 군수와 군청 직원, 위치, 익산군의 연혁, 지세, 기후, 교육시설, 종교시설, 인구, 농업·임업·공업·상업, 교통, 재정, 토지 면적, 그리고 우리나라 주요 도시 인구표까지 수록되어 있다. 『익산군사정』 분량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것은 ‘대부록(大附錄)’으로 편성된 익산군 내 열여덟 개 면[익산면, 오산면, 북일면, 황등면, 함라면, 웅포면, 성당면, 용안면, 함열면, 낭산면, 망성면, 황화면, 여산면, 금마면, 왕궁면, 춘포면, 팔봉면, 삼기면 등] 각각의 형세에 대한 정보이다.

[의의와 평가]

『익산군사정』은 일제 강점기였던 1920년대 익산 지역에서 진행되던 도시화의 면모를 총제적으로 그리고 있다. 특히 이러한 도시화와 개발이 어떻게 식민지 수탈로 이어졌는지 연구하는 데에 중요한 역사적 자료를 제공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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