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0066 |
---|---|
한자 | 紺岳山 |
영어음역 | Gamaksan |
영어의미역 | Gamaksan Mount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희두 |
전구간 |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 |
---|---|
해당 지역 소재지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 |
성격 | 산 |
높이 | 925m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와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정상의 두 봉우리가 멀리서 보면 감색을 띠어서 감악산(紺岳山)이라고 하나 근거가 없다. 전국에 ‘감악산’이라는 지명이 여럿 있으며 그 한자 표기도 각각인 것을 보면 우리말을 적당히 한자로 옮긴 것이며, 그 뜻은 신(神)과 관련 있는 듯 하다. 감악산 자락은 예로부터 성스러운 땅으로 여겨져서 민간 신앙, 천주교, 불교 등 다양한 종교 활동이 이곳을 배경으로 이루어졌다. 서쪽의 원주 신림(神林)은 말 그대로 신성한 숲이라는 뜻으로 감악산의 신성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명이다. 남쪽의 봉양은 천주교가 박해를 받던 시절에 천주교 신자가 모여 살던 곳으로 감악산 성지라 일컫는다. 또한 감악산에는 신라 고찰 백련사가 자리 잡고 있다.
[자연 환경]
감악산 정상인 일출봉과 월출봉이 완만한 능선에 우뚝 솟아 있고,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감악3봉이 모산인 치악산으로 이어지며, 그 동남쪽으로 뻗은 산줄기는 석기암[905.7m]과 용두산[871m]을 형성한 후 의림지가 있는 제천분지로 낮아진다. 지질은 선캄브리아기 박달령 변성암인 화강암질 편마암으로 호상 화강암질 편마암과 흑운모 반화강암질 편마암이 분포한다.
일출봉 정상에서 사방을 둘러보면 실낱처럼 가늘게 뻗어나간 고속국도 55호선과 그 건너 주론산·구학산·백운산이 보이고 동남쪽으로는 파도치듯 이어진 석기암과 용두산이 눈에 들어온다. 산자락에 있는 신라 고찰 백련사에 은수탕 약수가 있으며 백련사에서 20분 정도 오르면 일출봉에 다다른다. 일출봉 오른쪽으로 돌아 조심스레 암벽을 올라가면 북쪽 산 아래에 솟아 있는 작은 바위 봉우리들이 마치 소금강을 연상케 한다.
[현황]
감악산은 제천 시내에서 가까워 계절에 상관없이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다. 새로 개통된 고속국도 55호선이 비끼재와 명암리를 지날 뿐 아니라 명암리에서 백련사까지 자동차길이 개설되어 감악산 산행의 백미였던 명암리~백련사 구간이 등산 코스의 가치를 잃어버렸다. 그러나 산행 시간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바쁜 등산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