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조선 시대 권일원(權一院)이 있던 곳이므로 원터 또는 원대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청풍군 원남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수산면 원대리가 되었다. 1980년 4월 1일 제천읍이 분리되어 제천시로 승격됨에 따라 제원군 수산면 원대리가 되었고, 1995년 1월 1일 시·군 통합으로 제천시 수산면 원대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원터 동쪽에 가삽들, 어병골의 어병산 등이 있다. 어병골은 떡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아 붙인 이름이다. 오티에서 발원한 수산천이 수산리[수산면]·원대리를 거쳐 괴곡리를 지나 청풍호로 흘러들고, 원대리를 지나는 하천 유역에는 비교적 넓은 충적지가 발달하였다. 원터 앞에는 도둑바위가 있다. 옛날 이 바위에서 도둑이 자주 나타나 행인을 괴롭혀서 붙인 이름이다.

[현황]

원대리는 1985년 충주댐 건설로 대부분 지역이 수몰된 마을로 수산면 동쪽에 자리 잡고 있다. 2011년 4월 30일 현재 면적은 1.47㎢로 이 중 경지 면적은 논이 1만 2020㎡, 밭이 0.20㎢이며 총 10가구에 15명[남자 6명, 여자 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서북쪽으로 다불리, 서남쪽으로 수산리, 남쪽으로 계란리, 동북쪽과 동남쪽으로 청풍호와 이웃하고 있다. 주민들은 고추와 황기 등 밭작물을 재배한다. 고추는 원대리에서 40여 전부터 자급용으로 재배하다가 1970년대부터 시세가 좋아 본격적으로 재배 면적을 확대하여 재배하고 있다.

수산리에서 서산~동해 간 국도 38호선을 따라 동쪽 단양 방면으로 약 3.5㎞ 가다 왼쪽 시멘트 다리를 건너 조금 더 가면 오봉산 아래에 자리 잡고 있다. 수산~교리 간 군도 20호선이 원대리 원대교에서 괴목나루의 옥순대교를 지나 성리로 이어지고, 리도 221호선이 수산리 방골에서 동북쪽으로 뻗어 원대리 안말로 이어진다. 충주에서 40㎞, 제천에서 36㎞ 떨어진 지점에 있어 생활권은 주로 10㎞ 떨어진 단양과 연결되어 있다.

원대리는 수산리, 다불리, 전곡리, 도전리[수산면], 서곡리와 함께 대추나무의 원조인 매추나무 군락지로 유명하다. 수산면 원대리 137번지에 있는 정릉신앙수련원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1990년 3월 폐교된 수산초등학교 괴곡분교장에 들어선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