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충주시, 단양군, 경상북도 문경시에 걸쳐 있는 국립 공원.

[개설]

월악산 국립공원은 1984년 12월 31일 20개 국립공원 중 17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이다. 행정 구역상으로 제천시, 충주시, 단양군, 문경시 4개 시·군에 걸쳐 있으며 그중에서도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과 한수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월악산 국립공원은 1966년 6월 24일 사적 및 명승지 제5호로 지정된 후 1984년 12월 31일 국립공원 17호로 지정되었으며, 1985년 8월 1일 공원 관리 사무소가 개소되었다.

1987년 7월 1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설립으로 같은 해 8월 5일 월악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가 개소되었다. 그러나 1991년 4월 23일 공원관리청이 내무부로 이관되었고, 그 후 1998년 2월 28일에는 공원관리청이 환경부로 이관되었다. 2003년 12월 31일 월악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 금수산분소가 개소되었고, 2004년 1월 31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월악산사무소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그리고 2007년 10월 17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월악산 국립공원사무소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자연 환경]

월악산은 총면적 284.6㎢로서 2개 도, 4개 시·군, 9개 읍·면, 34개 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해발 1097m의 월악영봉을 비롯하여 150여m의 기암 단애가 치솟아 맹호처럼 우뚝 선 준험한 산세와 웅장함으로 예로부터 영산이라 불리어 왔고, 깎아지른 산줄기는 끝을 모르고 내리뻗어 사이사이로 운치 있게 자란 청송과 기묘한 암반 길을 지나 주봉에 오르면 청풍호의 잔잔한 호수와 산야 풍치가 눈 아래에 전개되고 사방으로 창공이 상쾌하게 펼쳐진다.

월악산은 산형 지세가 천혜의 요새를 이루어 많은 애환을 품고 있으며 송계계곡에는 명성왕후의 별궁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며, 마의태자와 덕주공주가 마주보고 망국의 한을 달래고 있다는 미륵사지의 석불입상과 제천 덕주사 마애여래입상[보물 제406호]을 비롯하여 제천 사자빈신사지 사사자 구층석탑[보물 제94호], 제천 덕주산성[충청북도 기념물 제35호], 천연기념물인 망개나무 등 많은 문화재가 산재하고 있어 천년 명산 유곡임을 증명하고 있다.

[현황]

제천을 기점으로 산행할 수 있는 등산 코스로는 수산리 코스, 덕주사 코스, 송계리 코스, 신륵사 코스가 있다. 수산리 코스는 약 6시간이 소요되며, 수산리~보덕암~하봉~중봉~영봉[정상]~마애불~덕주사~덕주골 코스이다. 덕주사 코스는 약 5시간이 소요되며, 덕주골~덕주사~마애불~960고지~영봉[정상]~송계삼거리-월광폭포 삼거리~동창교 코스이다. 송계리 코스는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송계리~계곡 갈림길~주능선 안내판~영봉[정상]~960봉~덕주사~덕주골 코스이다. 신륵사 코스는 약 5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월악리~신륵사~삼거리~영봉[정상]~중봉~하봉~보덕암~수산리 코스이다.

월악산으로 가는 교통편은 남제천 IC로 나와 지방도 82호선을 타고 금성 방면으로 간다. 청풍문화재단지와 수산삼거리를 지나 충주 방면을 향해 가면 덕산면을 지나 송계리에 닿을 수 있다.

월악산 국립공원 내에는 다양한 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주차장과 야영장, 오토캠핑장, 자연 학습장, 대피소, 샤워장, 청소년 수련 시설, 물품 보관대, 숙박 시설인 통나무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