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06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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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池谷里古家 |
영어음역 | Jigok-ri Goga |
영어의미역 | Old House in Jigok-ri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지곡리 219-1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형래 |
건립 시기/일시 | 1916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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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시기/일시 | 1983년 |
현 소재지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지곡리 219-1 |
성격 | 가옥 |
양식 | 팔작지붕 |
정면 칸수 | 4칸 |
측면 칸수 | 1.5칸 |
소유자 | 표세연 |
관리자 | 표도은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지곡리에 있는 전통 가옥.
[개설]
남한강 줄기를 낀 청풍면·한수면·수산면 지역은 토지가 비옥하고 자연 경관이 아름다워 선사 시대부터 많은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고 살아왔다. 또한 곳곳에 선사 시대의 집 자리 유적과 고인돌, 삼국 시대에서 고려 시대에 이르는 고분군들이 흩어져 있는 등 강줄기를 따라 많은 문화유적이 분포해 있다.
조선 시대에는 수운의 요충지로 제천 지역에서 가장 큰 시장이 서는 인근의 생활 중심이었던 관계로 많은 생활 유적이 보존되어 왔다. 그러나 1985년 충주 다목적댐이 완공되면서 댐 상류에 위치한 이 지역의 마을들은 대부분 물에 잠기게 되었다.
이에 충청북도에서는 한국산업기지개발공사의 지원을 받아 이 지역 안에 있는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하여 1980년부터 수몰 대상 지역 안의 문화 유적을 지표·발굴 조사 하였으며, 1983~1985년에 중요 문화재를 청풍문화재단지 및 그 주변 지역으로 이전하였다. 비록 원위치는 물속 깊이 잠겼지만 문화유산은 원형이 보존되어 당시 선조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위치]
제천시 수산면에서 국도 36호선을 따라 단양·영주 방면으로 700m 정도 가다가 수산복지회관 앞에서 좌회전하여 4㎞쯤 가면 지곡리마을 푯말이 나온다. 지곡리 고가는 지곡리마을 길 끝에 위치하고 있다.
[변천]
지곡리 고가는 지붕의 망새와 망와에 ‘수복강령 대정육년 정사구월(壽福康寧大正六年丁巳九月)’이라는 명문이 있는 것으로 보아 1916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곡리 고가는 원래 현재의 위치에서 아래쪽으로 150여m 지점의 고수골 충주댐 수몰 지구에 있던 표순명 가옥의 행랑채였다.
신창 표씨 종가인 표순명 가옥은 150여 년 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일명 12대문집이라고 부르던 큰 규모의 가옥이었다고 한다. 충주댐 수몰 직전에 문중에서 고가의 일부를 해체하여 현재의 위치에 재실인 숭모사(崇慕祠)와 관리사인 이 건물을 지었다고 하며, 전체적으로 원형을 유지하면서 이건된 것으로 보인다.
[형태]
지곡리 고가의 현재 위치는 주변의 지형에 따라 서쪽을 향하고 있다. 지곡리 고가는 정면 4칸, 측면 1.5칸의 홑처마 팔작지붕 집이다. 평면 구성은 남쪽부터 윗방, 안방, 부엌, 뜰아랫방으로 구성된 一자형 행랑채 형식이다. 안방과 윗방 전면으로는 퇴를 두고 우물마루를 놓았다. 안방에는 벽장과 다락이 설치되어 있다.
창호는 띠살문으로 되어 있으며, 부엌에는 퇴에서 연결되는 골판문과 전·후면에 판문으로 되어 있었을 것으로 보이나 현재는 알루미늄 문으로 되어 있다. 난방은 부엌 아궁이로 하며 윗방 후면에 굴뚝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건물 구조는 낮은 콘크리트 기단 위에 콘크리트로 된 방형의 초석을 놓고 방형 기둥을 세웠다. 가구 형식은 1고주 5량가의 납도리집이다.
[현황]
지곡리 고가는 주위를 두르는 담장 없이 한 동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건물 앞에는 마당이 마련되어 있다. 가옥 북쪽 약 20m 지점에는 사방 1칸인 맞배지붕의 화장실이 위치하고 있다. 이 가옥의 원래의 기단과 주추는 자연석을 사용하였을 것으로 보이나 이건하면서 콘크리트로 변경되었으며, 부엌문도 알루미늄 문으로 바뀌었다.
현재 서까래와 지붕이 훼손되고 툇마루 청판이 이완되어 있어 더 심하게 훼손되기 전에 보수, 보존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지곡리 고가의 북쪽 약 50m 지점에는 신창 표씨 재실인 숭모사가 있으며, 가옥 앞쪽으로는 1664년에 세운 표인근 혜율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