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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소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0756
한자 李承召
영어음역 Yi Seungso
이칭/별칭 윤보(胤保),삼탄(三灘),문간(文簡)
분야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유형 인물/문무 관인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정제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출생 시기/일시 1422년연표보기
활동 시기/일시 1458년연표보기
활동 시기/일시 1459년연표보기
활동 시기/일시 1462년연표보기
활동 시기/일시 1467년연표보기
활동 시기/일시 1471년연표보기
활동 시기/일시 1480년연표보기
몰년 시기/일시 1484년연표보기
성격 문신
성별
본관 양성(陽城)
대표 관직 이조 판서

[정의]

조선 전기 제천과 관련한 시문을 남긴 문신.

[가계]

본관은 양성(陽城). 자는 윤보(胤保), 호는 삼탄(三灘). 고려의 시중 이춘부(李春富)의 현손으로, 아버지는 병조 판서에 증직된 이온(李蒕)이다.

[활동 사항]

이승소(李承召)[1422~1484]는 1458년(세조 4) 예조 참의가 되어 『초학자회언해본(初學字會諺解本)』을 찬정(撰定)하였고, 1459년(세조 5) 사은사(謝恩使)의 부사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1462년(세조 8) 예문관 제학(藝文館提學)으로서 세조가 지은 『병장설(兵將說)』을 찬수하였다. 1467년(세조 13) 충청도 관찰사가 되었고, 예종이 즉위하자 예조 참판이 되어 명나라와의 외교 사무를 처리하였다. 1471년(성종 2) 순성좌리공신(純誠佐理功臣) 4등에 책록되고, 양성군(陽城君)으로 봉해졌다.

1472년(성종 3) 민간에 산재한 법전을 거두어 춘추관에 보관하게 하였고, 제사(諸史)의 간행·보급을 주청하였으며, 1475년(성종 6)에는 교육의 강화와 해불론(害佛論)을 제의하였다. 또한 여러 차례에 걸쳐 과거를 주관하여 인재 등용에도 힘썼다. 1480년(성종 11)에는 이조·형조의 판서를 역임하면서 신숙주(申叔舟) 등과 함께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를 편찬하였다.

[학문과 저술]

성품은 우연히 사물을 접하더라도 힘써 대체(大體)를 알고자 하였고, 널리 독서하여 예·악·병(兵)·형(刑)·음양(陰陽)·율(律)·역(曆)에 두루 통달하였으며, 특히 문장으로 이름을 남겼다. 청렴하여 집안을 장식함에 꾸민 것이 없었다고 한다. 저서로는 15권 6책의 시문집인 『삼탄집(三灘集)』이 있다. 권1~3 책1에는 서(序)·행장(行狀)·묘표(墓表)·부(賦)·사(辭), 권4~6 책2와 권7~9 책3에는 시(詩), 권10~11 책4에는 기(記)·서, 권12~13 책5에는 잠(箴)·서(書), 권14~15 책6에는 비갈(碑碣)·묘지(墓誌) 등이 수록되어 있다.

외손 이수동(李壽童)이 1514년(중종 9) 함흥에서 목활자로 간행한 함흥 판본[6권 2책]과 1535년(중종 30) 충청도 관찰사로 있을 때 청주에서 목판으로 간행한 청주 판본[15권 6책]이 있다. 함흥 판본은 현재 성암고서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청주 판본은 국립중앙도서관에 권9~15 2책이 남아 있고, 충주시 지현동의 후손이 소장하고 있는 함흥 판본 『삼탄집』은 충청북도 유형 문화재 제137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의 제천현과 청풍군 조에는 이승소의 시편이 실려 있다. 제천현 조에는 ‘야활전다옥(野闊田多沃)’이라는 시구를 소개하고 뒤이어 “골짜기 가운데에 네 고을이 열렸는데, 이 고을만이 넓고 평평한 곳을 차지하였네. 들이 넓으니 밭이 대부분 비옥하고, 산이 깊으니 물이 저절로 맑다. 관청이 쓸쓸하니 지나는 손이 드물고, 땅이 궁벽하니 백성이 적다. 고을 원은 응당 일이 없어서, 울리는 거문고가 자리 위에 빗겨 있으리라”는 내용 전편을 수록하였다.

또한 ‘소경연애일선통(小逕沿崖一線通)’이라는 시구와 함께 “작은 길이 비탈을 따라 한 오라기 실 끝같이 통하였고, 돌은 톱니 같은 모양이 뾰족뾰족하다. 말굽은 엎어지기 쉽고 앞길은 먼데, 또 산 서쪽에 지는 해가 붉구나”라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청풍군 조에서도 시 한 편을 소개하고 있다. “호남의 50성(城)을 두루 다녀 보았지만, 경치 좋은 땅 오늘에야 그윽한 정취에 맞네, 백 척의 푸른 누각 바람을 내려다보아 산뜻하고, 푸른 벽 천 길이나 쇠를 깎아 만든 듯싶다. 산이 좋으니 사람으로 하여금 납극(蠟屐)을 생각하게 하고, 강이 맑으니 나를 불러서 먼지 낀 갓끈을 씻게 한다. 도원(桃源)이 반드시 인간 세상 아닌 것이 아니니, 고기잡이 늙은이를 따라 이 생을 보내려 한다”라고 하여 청풍의 경승을 표현하고 있다.

[상훈과 추모]

시호는 문간(文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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