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매년 9월경 개최되는 마라톤 대회.

[연원 및 개최 경위]

제천 마라톤 대회는 제천 시민의 건강과 마라톤의 부흥, 그리고 제천의 빼어난 경관을 자랑할 목적으로 하여 2001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하였다. 제천마라톤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천마라톤조직위원회와 제천금수산마라톤클럽이 주관하는 대회로 매년 9월경 열린다.

2005년부터는 알몸 마라톤 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색 마라톤 대회를 열어 일반 시민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또 마라톤을 하는 이들에게도 즐거움을 주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제10회 행사는 2010 제천 국제 한방 바이오 엑스포를 맞이하여 ‘제10회 제천 한방 전국 마라톤 대회’라는 이름으로 2010년 9월 5일 의림지(義林池) 쉼터 광장에서 개최되었다.

[행사 내용]

2001년 제천 마라톤 대회를 시작할 때부터 동일한 코스로 진행하고 있는데, 다만 2006년 제6회 행사 당시에는 마라톤 풀코스를 한 번 실시하였다. 코스는 5㎞, 10㎞, 하프코스 등으로 구분된다. 각 코스별 제한 시간은 5㎞는 1시간, 10㎞ 2시간, 하프코스는 3시간이며, 의림지 쉼터 광장을 출발하여 정해진 코스를 뛰게 된다. 각 종목마다 1~5위까지 시상하며, 특별상도 마련되어 있다. 특별상은 단체상, 제천 사랑상, 철인상, 용두상, 최연소 참가상[각 1명], 의림상 등으로 시상한다.

참가자들은 대회 복장에 제한을 받는다. 남자는 상의를 입지 않아야 하며, 여자는 가능한 탱크탑, 스포츠브라, 민소매 등의 상의를 입어야 한다. 행사 후 포토제닉상을 수여하기 때문에 남자의 경우 탈의한 상태에서 재미를 위하여 몸에 페인팅을 하기도 한다.

[현황]

제천 마라톤 대회는 의림지와 호수 주변의 천년 노송을 끼고 도는 환상적인 코스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이다. 제천 지역은 제천 시내에서 1시간 이내의 거리에 3개의 국립공원이 위치해 있고, 천혜의 자연 절경을 자랑하는 환경으로 인해 마라톤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산악 지대에 위치해 많은 탐험가를 배출한 배경을 가지고 있어 제천 마라톤 대회의 위상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2011년 행사는 제11회 제천 의림지 마라톤 대회라는 이름으로 5월 22일 오전 9시에 의림지 쉼터 광장에서 개최되었다. 10㎞ 코스 남자부 1위는 이왕희, 여자부 1위는 천정숙이 차지하였고, 하프코스 남자부 1위는 홍기표, 여자부 1위는 박순옥이 수상하였다. 5㎞ 코스 남자부 1위는 황영대, 여자부 1위는 김희진이며, 초·중 5㎞ 남자부 1위는 최인영, 여자부 1위는 김고은이 차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