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30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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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權煜肖像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의암로 566-7[공전리 475] 제천 의병 전시관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윤진영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 제천 의병 전시관에 있는 조선 후기 문인 권욱의 반신 초상화.
[개설]
권욱(權煜)[1658~1717]의 본관은 안동(安東)이고, 자는 유회(幼晦), 호는 초당(草堂)이다. 아버지는 문순공 권상하(權尙夏)이다. 1681년(숙종 7) 22세에 진사가 되었고, 1713년(숙종 39) 상의원 별제, 1714년 돈령부 판관을 거쳐 단양 군수로 부임하였으며, 1716년(숙종 42) 선산 도호부사를 지냈다. 권욱 초상은 2012년 7월 6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3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및 구성·특징]
흰색 직령포를 입고 두 손을 맞잡은 공수(拱手) 자세를 취하였으며, 검은 세조대(細絛帶)를 가슴 아래에 둘렀다. 화가는 알 수 없지만, 단정하고 기품 있는 유학자의 모습을 보여 준다. 얼굴을 오른쪽으로 약간 돌렸는데, 얼굴색은 약간 어둡지만 붉은 입술과 생기 있는 눈을 강조하여 묘사하였다. 전반적으로 화면 뒷면에 채색을 하여 효과를 주는 배채(背彩)법을 사용하였고, 그 위에 갈색의 필선과 선염으로 얼굴을 표현하였다. 턱수염은 매우 가늘고 정교한 필선으로 세밀하게 그렸다. 비단 바탕에 가로로 꺾인 부분이 있고, 머리에 쓴 유건(儒巾)과 얼굴 아래에 훼손된 부분이 있어 보수가 필요하다.
[의의와 평가]
권욱 초상은 1719년(숙종 45)에 그려진 「권상하 초상(權尙夏肖像)」과 비슷한 시기에 그려진 것으로 추측되지만, 화풍은 서로 다르다. 18세기 전반기 사대부 초상화의 다양성을 예시해 준다는 점에 회화사적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