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03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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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方慶 |
영어음역 | Kim Banggyeong |
이칭/별칭 | 본연(本然),충렬(忠烈),상락군개국공(上洛郡開國公)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무 관인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시대 | 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김일우 |
[정의]
고려 후기 제주의 삼별초를 평정한 무신.
[가계]
본관은 안동. 자는 본연(本然). 아버지는 병부상서를 지낸 김효인(金孝印)[?~1253]이다.
[활동사항]
1270년(원종 11) 고려 정부가 몽고와 강화를 맺자 배중손(裵仲孫) 등이 삼별초 난을 일으켜 승화후(承化侯) 왕온(王溫)을 왕으로 추대하고 진도를 근거지로 삼아 항전을 계속하였다. 김방경은 1271년(원종 12) 몽고 장수 흔도(炘都)·홍다구(洪茶丘) 등과 함께 진도로 들어가 삼별초를 토벌하였다.
김통정(金通精) 등이 남은 삼별초 무리들을 이끌고 제주로 들어가 항전하자, 1273년(원종 14) 행영중군병마원수로서 흔도·홍다구와 함께 또다시 삼별초를 평정하였다.
1274년(원종 15) 원나라가 합포(지금의 경상남도 마산)에 정동행중서성을 두고 일본을 정벌할 때, 중군장으로 출정해 25,000여 명의 여몽연합군과 함께 쓰시마섬을 공략하고 일본 본토로 향하던 도중 큐슈 앞바다에서 태풍을 만나 실패하고 돌아왔다.
1281년(충렬왕 7) 원나라가 다시 일본을 정벌할 때 고려군 도원수로서 종군하여 이키[壹岐] 섬을 공략하고 하카타[博多]에 이르러 승리를 거두었으나, 이번에도 태풍과 전염병으로 실패하고 돌아와 벼슬을 사양하고, 상락군개국공(上洛郡開國公)에 봉해졌다.
충직하고 근검하였으나 부하들의 민폐를 막지 못하였고, 일본 정벌 후의 불공평한 논공행상 등으로 민심을 잃어 89세로 병사하였을 때 예장(禮葬)을 치르지 못하고 고향 안동에서 장례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