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07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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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濟州- |
영어음역 | Muljangori |
영어의미역 | Muljangori Parasite Cone |
이칭/별칭 | 물장올[水長兀],장올악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영봉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오름.
[개설]
제주 물장오리 오름은 ‘장오리’라는 이름이 붙은 네 개[테역장오리, 불칸장오리, 쌀손장오리 등]의 오름 가운데 하나로, 산정 호수를 가지고 있다. 또한 제주도 형성과 관련이 있는 거인인 ‘설문대할망’이 물이 깊어 빠져 죽었다는 전설이 있기도 하다. 부정한 사람이 이 오름에 오르면 갑자기 운무가 낀다고 할 정도로 성스러운 오름이다.
[명칭유래]
산정 호수가 있어서 ‘물이 있는 장오리’라는 데서 유래한다. 장오리의 뜻은 확실하지 않다.
[자연환경]
이곳은 천연림이 울창하고 그 숲 그늘에는 박새와 환경부 특정 야생 동식물로 지정된 관중[식-2]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분화구 안에는 금새우난을 비롯한 습지 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탐라지(耽羅誌)』에 “용이 사는 못이 있는데, 직경이 50보나 되고 깊이를 헤아릴 수 없다. 사람이 떠들면 비바람이 일어난다. 가뭄이 들어 여기서 기도하면 비가 내리는 영험함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성스러운 곳이다.
[현황]
테역장오리, 살쏜장오리, 불칸디오름, 어후 오름과 이웃해 있으며, 5·16 도로변 물장올교에서 걸어서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
분화구에는 물이 괴어 있어서 산정 호수를 이루고 있다. 면적은 628,987㎡, 둘레는 3,094m, 높이는 937.2m이다. 또한 바깥 둘레가 1,500m나 되며 그 깊이를 알 수 없다고 하여 창터진물이라고 한다. 창터진물이란 바닥이 터졌다는 것으로 깊이를 헤아릴 수 없다는 의미이다. 2010년 10월 28일 천연기념물 제51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