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2동에 있는 일원상(一圓相)을 진리로 하는 신종교 단체.

[설립경위]

원불교는 1916년 소태산(少太山) 박중빈(朴重彬)[1891~1943]이 창립한 신종교이다. 제주도에 원불교가 처음 들어온 것은 1951년 독실한 원불교 교인인 황온순(黃溫順)이 구 제주농업고등학교 부지에 한국보육원을 설립하면서부터였다. 1969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2동에 원불교 제주교당을 세움으로써 본격적인 포교 활동에 들어갔다.

[주요 교리]

원불교 교리의 핵심은 일원상이다. 일원상은 테두리 없는 만유의 체성이며 한계가 없는 만법의 근원적 진리라 하였다. 일원상은 곧 사은(四恩)을 말하는데 그것은 천지은·부모은·동포은·법률은을 말한다.

구체적인 실천 덕목을 가리키는 사요(四要)로는 자력양성(自力養成), 지자본위(智者本位), 타자녀 교육(他子女敎育), 공도자 숭배(公道者崇拜)를 제시했다. 또한 원불교는 다른 종교에 대하여 매우 우호적인 태도를 취한다.

[포교 활동]

1977년 원불교 제주교구가 승인되었다. 1978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등동에 탐라교당이 신설되어 170여 명의 신자를 확보했다. 1984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에 신제주교당이 신설되어 130명의 신자를 확보했다.

[현황]

현재는 1994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2동에 새로 지은 원불교 제주교구청이 포교 활동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시 내 원불교 재단이 설립한 원불교국제훈련원이 있어 전국 신도의 훈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밖에 원불교 제주교구에서 운영하는 요양원 한 곳이 있다.

현재 원불교 제주교구에는 한도봉(韓道鳳) 교무가 대표로 있으며, 원불교 제주교구 홈페이지(http://www.wonbulgyo-jeju.or.kr/)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