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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통운 주식회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2183
한자 濟州通運株式會社
영어음역 Jeju Tongun Hoesa
영어의미역 Jeju Transport Company
이칭/별칭 서부 차부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 제주면 삼도리 48-2지도보기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황경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여객 자동차 회사
설립연도/일시 1925년 6월 26일연표보기
해체연도/일시 1943년 8월 30일연표보기
설립자 최윤순

[정의]

일제강점기 제주도 제주면 삼도리 지역에 있었던 운수업체.

[개설]

제주 지역에 최초로 교통수단인 여객 자동차가 등장한 것은 1925년 2월이었으며, 이후 제주 동부 자동차 회사와 제주 통운 주식회사가 운영되고 있었다. 제주 동부 자동차 회사는 제주-성산포 간을 운행하였고 제주 통운 주식회사는 제주-모슬포와 한림 간을 운행한 데서 비롯되어 제주 동부 자동차 회사를 동부 차부라 하고, 제주 통운 주식회사를 서부 차부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변천]

제주 통운 주식회사는 1925년 6월 26일 최윤순이 설립하였으며, 운행되던 자동차는 6인승 포드 합승차였는데 대중교통 수단이라고는 하지만 이용자는 관리나 일부 부유층에 국한되어 일반 서민에게는 구경거리에 불과하였다.

1930년대 들어 여객 전용 자동차가 제주 지역의 일주 도로를 운행함으로써 날씨만 좋으면 여행에는 지장이 없었다. 단지 정기 자동차는 그 발착 횟수가 극히 적고 6인승의 좁은 저급차가 많았으므로 당시까지만 해도 일반적인 교통수단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매일 오전 9시를 기하여 제주성 내와 서귀포 두 방면에서 발차하여 각각 모슬포와 성산포에서 연결하였는데 오후 3시에 성내를 출발하는 자동차를 놓치면 다음날까지 기다려야만 하였다.

그런대로 자동차 사업은 발전하여 1933년 2월 제주 통운 주식회사는 시보레 화물 자동차 한 대를 사들여 화물 수송을 정기화하였다. 1935년 1월에는 상자형 세단차가 등장하여 최초의 자동차 대절업이 등장하였다. 1936년 제주 통운 주식회사에서는 4~8명이 탈 수 있는 승합차 총 7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1939년 일본은 태평양 전쟁 말기를 맞으면서 국세가 기울자 국민 총동원령을 내렸고, 이에 따라 사유 재산을 징발하는가 하면 전쟁용 고무와 휘발유가 부족하여 일반 국민 편익용으로 공급할 물량도 없는 상황이었다.

물자 부족으로 자동차 운행에 필요한 고무와 휘발유를 구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조선 총독부에서는 자동차 운행을 통제하기 시작하였으며 이에 따라 1941년에 목탄차가 등장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인 관리들은 제주 통운 주식회사와 제주 동부 자동차 회사 그리고 서귀포에 있던 자동차 회사까지 포함하여 세 곳 여객 자동차 회사의 통합을 강요하였다. 이에 따라 1943년 8월 30일 제주 지역 세 곳의 여객 자동차 회사는 제주 자동차 주식회사란 명칭으로 통합되었으며 제주 통운 주식회사는 해체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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