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있는 해변.

[개설]

함덕 해변은 물이 맑고 수심이 얕아 본래 바다였던 곳이 바다가 얕아지면서 10~15m의 패사층이 넓게 형성되었다. 이 패사층의 밑바닥을 이룬 지질은 현무암으로 그 암초가 군데군데 드러나 있다.

해안선 부근은 폭 1㎞에 이르기까지 2.5m의 완만한 수심을 이루고 있으며 수심 5~20m까지는 약간 급한 경사를 이루다가 20m 이상에서는 다시 완만한 경사를 보인다.

[변천]

함덕 해변은 입자가 고른 패사질 모래가 주성분인 제주 지역 제일의 해수욕장으로 1983년 국민 관광지로 지정되어 1단계 조성 사업이 마무리되었다.

[구성]

시설로는 주차장, 샤워탈의장, 음료수대, 야영장, 휴게소 등이 있다. 주변에 호텔, 펜션과 놀이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배낚시, 모터보트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현황]

총 면적은 46만 5천㎡이며 1일 최대 수용 능력은 4만 명이다. 함덕 해변 동쪽에는 나지막하고 완만한 서우봉(犀牛峰)[111m]이 있고 서쪽 조천리 해변에는 지방 유형 문화재 제8호인 연북정(戀北亭)이 위치한다.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14㎞ 떨어져 있으며 시내버스가 수시로 왕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