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에 있는 조선 시대 명월진 소속의 연대.

[개설]

귀덕연대는 동쪽으로는 애월연대[직선 거리는 3.2㎞], 서쪽으로는 도내봉수[직선 거리 2.7㎞] 와 교신하였으며, 소속 별장 6명, 봉군 12명이 배치되었다.

[위치]

주변 해안과 비교하여 완만하게 안으로 들어온 속칭 ‘복덕개’라 부르는 포구 가까이 귀덕 초등학교가 있으며, 이 초등학교 교내 북쪽 울타리 안에 위치하고 있다.

[형태]

이 연대는 높이 3m 정도의 모래 언덕 위에 세워졌으나, 지금은 지대석만 4.9x3.8m 길이로 가지런히 ‘ㄷ’ 모양으로 남아 있다. 석재의 크기는 17x91x19㎝, 17x83x24㎝로 조사되었는데, 당대에 쌓았던 석재가 아니고 최근에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축조한 것으로 보인다.

[현황]

1996년 7월 18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3-1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