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칠장산에서 발원하여 충청북도 진천군 광혜원면 광혜원리·월성리, 이월면 사당리를 거쳐 미호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명칭유래]

칠장천(七長川)은 칠장과 천으로 나뉜다.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칠장산(七長山)에서 발원하므로 붙은 이름인데 칠장리나 칠장산이란 지명의 어원은 알 수 없다. 다만 칠장산에 있는 칠장사(七長寺)는 고려 초 혜초국사가 창건하였는데, 일곱 명의 악한 사람을 제도하여 붙은 이름이란 이야기가 전해 올 뿐이다. 이 전설에 바탕을 두어 칠현사(七賢寺)라고도 한다.

칠장천은 실원천(實院川) 또는 죽산천(竹山川)으로도 불린다. 실원천은 광혜원면 실원리에서 따온 이름이다. 진천군 최북단에 있는 마을로 안성시 죽산면과 이웃하고 있으며, 실원마을[대실, 소실]과 동주원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죽산천은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에서 발원하고 또 죽산면을 지나며 흐르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자연환경]

칠장천은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칠장산에서 발원하여 충청북도 진천군 광혜원면 광혜원리로 남류하고, 월성리를 거쳐 이월면 사당리에서 서류한다. 이월면 신월리 부근에서 회죽천(會竹川)·장양천(長陽川)과 합류하여 미호천으로 흘러든다.

[현황]

칠장천은 길이 7㎞의 지방 관리 하천으로, 광혜원면 사람들은 칠장천 물을 식수로 이용하지 않고 지하수나 충주댐 물을 이용한다. 광혜원면의 농업용수는 경기도와 충청도의 경계 부근인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두교리 개자마을의 두메저수지 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농토가 넓지 않아 농업용수로 쓰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