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1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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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鎭川- |
영어의미역 | Jincheon pumpkin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예경희 |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생산되는 호박.
[개설]
호박은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풀이다. 덩굴 단면은 오각형이며 덩굴손으로 감으면서 자란다. 암수한그루로 6월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종 모양의 노란 꽃이 피고 열매는 장과(漿果)로 크고 둥글며 연한 노란색이다. 잎과 순, 열매는 식용하며 아메리카 대륙이 원산지로 세계 각지에 분포한다. 최남선(崔南善)은 호박의 한자 이름인 남과(南瓜)는 남만(南巒)에서 전래되었음을 뜻한다고 한 바 있는데, 오랑캐로부터 전래된 박과 유사하여 호박이라고 부르게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1981년 96,000㎡에서 151.7톤, 1985년 124,000㎡에서 213톤, 1990년 172,400㎡에서 약 228톤, 1995년 338,000㎡에서 611톤, 2000년 240,000㎡에서 697톤, 2005년 203,000㎡에서 401톤, 2006년 111,000㎡에서 237톤, 2007년 267,000㎡에서 400톤을 생산하였다. 1980년대와 1990년까지는 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약간씩 늘어났으나 1995년 이후에는 재배 면적에 비하여 생산량이 크게 늘어났고, 2006년은 2005년과 2007년과 비교하여 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크게 줄었음을 알 수 있다.
[제조(생산)방법 및 특징]
진천호박은 알맞은 기후와 토양 조건에서 재배하여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 주생산지는 초평면으로 주로 단호박과 애호박 등이 재배된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단호박을 재배한 것은 1990년대 초 일본에 수출하기 위해서였다.
단호박은 고랭지 작물로 밤호박이라고도 하는데 맛이 밤과 고구마를 섞어 놓은 듯하지만 밤보다 당도가 높고 고구마보다 속이 알차다. 수확 시기는 6월 말에서 8월 초순이다. 애호박은 대표적인 여름철 채소로 찌개나 나물 등에 다양하게 쓰인다. 수확 시기는 6월 초에서 8월 사이이다.
호박은 호박 고추장, 호박 꿀 단지, 호박 경단, 호박죽, 늙은 호박 칼국수, 호박 식혜, 호박찜, 호박떡, 호박 차, 호박 양정, 호박 크로켓, 호박 정과, 늙은 호박전, 늙은 호박찌개, 늙은 호박김치, 별미 호박 빵, 맷돌 호박 미용 팩 등의 재료로 쓰이고 있다.
늙은 호박은 비타민 A가 많아 손상된 피부의 재생력을 높이고 거친 피부를 매끄럽고 맑게 해 주며, 비타민 외에도 다양한 영양분을 함유하여 있다. 진천호박은 비타민 A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속이 알차고 육질이 단단하여 저장성이 뛰어나며, 안정성이 우수하여 GAP 인증을 획득하였다. 지방 자치 단체 연합 사업을 통한 철저한 품질 관리로 상품성을 보장하고 있으며, 인큐베이터 봉지 재배로 생산되어 청결을 유지하고 있다.
[현황]
진천군은 지리적으로 대량 소비지라고 할 수 있는 서울 등의 수도권, 청주시·대전 광역시 등의 대도시와 한 시간 거리에 자리 잡고 있어 대도시 근교 농업의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참살이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기호와 국민 식생활의 개선으로 호박의 소비량이 계속 늘어나서 벼농사 대체 작목으로 농가의 주요한 소득원이 되고 있다.
1997년 1월 1일 결성한 덕산채소작목반[반원 46명], 2006년 9월 25일 결성한 진천단호박작목반[반원 20명], 2007년 8월 결성한 이월단호박작목반[반원 14명]에서 ‘진천단호박’, ‘진천호박[또는 진천애호박]’ 등의 상품명으로 판매하고 있다. 판매 시기는 6월부터 11월 사이이다. (주)진천참마당에서는 호박조청과 호박엿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호박조청과 호박엿 원료인 청동호박은 주로 덕산면 지역에서 계약 재배 70%, 일반 농가 30% 등의 비율로 구입하여 충당하고 있다.
2009년 현재 진천애호박작목반과 덕산채소작목반 등에 소속된 23개 농가가 120,000㎡의 단지에서 진천애호박를 생산하고 있다. 2009년 11월에는 농협 충청북도 본부, 농협 진천군 지부, 이월농협 등의 직원 20여 명이 이월단호박작목반 9,900㎡의 호박 단지에서 단호박 수확 작업과 폐비닐 수거 작업 등 봉사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