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1307 |
---|---|
한자 | -人蔘-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 37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정아 |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에서 인삼과 돼지갈비로 만든 향토음식.
[개설]
돼지갈비는 한국인에게 매우 친숙한 육류로서 근육 내 지방이 잘 박혀 있고 육질이 쫄깃쫄깃하여 풍미가 뛰어난 부위이다. 주로 생갈비구이 또는 양념갈비구이 등으로 많이 먹는데, 특히 양념갈비는 양념의 맛에 따라 갈비의 맛이 좌우되기도 한다.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의 록원식당에서 개발한 록원에 인삼 돼지갈비는 인삼 진액에 돼지갈비를 절여 숯불에 구워 먹는 요리로 진천군의 향토음식 중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음식이다.
[연원 및 변천]
록원식당은 2002년 5월경 돼지갈비를 주 메뉴로 하여 문을 열었으나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평범한 돼지갈비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었다. 건강을 생각한 돼지갈비를 개발하고자 노력한 끝에 돼지갈비를 인삼 진액에 절여 참숯에 구워 먹는 메뉴를 개발하게 되었다.
록원식당은 인삼 돼지갈비로 2004년 제2회 진천군 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2005년에는 충청북도에서 열린 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명성에 걸맞게 지금도 진천군민들뿐만 아니라 입소문을 듣고 갈비를 맛보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만드는 법]
싱싱한 돼지갈비살을 준비한 뒤 인삼 진액을 만든다. 인삼 진액은 보통의 한약재는 제외하고 인삼만을 사용하여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인삼과 함께 단맛을 내기 위해 사과와 배를 넣는다. 그리고 록원식당만의 특별한 비법이 담긴 간장과 오미자, 파, 무, 마늘, 생강 등의 갖은 양념을 통째로 넣어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 은근히 고아 진액을 만든다. 진액이 완성되면 준비된 돼지갈비를 24시간 정도 재워 놓았다가 숯불에 굽는다. 이렇게 만들어진 돼지갈비는 양파 소스와 채소를 갈아 만든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인삼은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식재료이자 한약재로서 인삼 자체를 재료로 한 인삼 튀김이나 정과 등의 건강 음식과 함께 다양한 음식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인삼의 한 가지 성분인 사포닌은 지방을 녹여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육류와 함께 먹으면 소화를 원활히 할 수 있으며,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인삼 진액에 사용된 오미자는 음식의 소화를 돕고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 돼지갈비 요리와 매우 잘 어울리는 식재료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