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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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居士- |
영어음역 | Geosa Nori |
영어의미역 | Hermit's Play |
이칭/별칭 | 사당놀이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집필자 | 한미옥 |
[정의]
진도다시래기 중 둘째마당에 해당하는 놀이.
[개설]
진도다시래기는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출상하기 전날 밤 초상집에서 상두꾼들이 벌이는 놀이로, 마을사람들이 모두 모여 익살스런 재담과 노래, 춤으로 상주와 그 가족을 위로하는 것이다. 소박한 소극(笑劇) 형태의 놀이인 진도다시래기는 ‘가상제놀이’, ‘거사(사당)놀이’, ‘상여(생여)소리’, ‘가래소리’, ‘여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거사(사당)놀이’는 다시래기의 둘째마당에 해당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거사(사당)놀이는 앞 못 보는 남편 ‘거사’의 눈을 피해 아내 ‘사당’과 ‘중’이 바람을 피우는 이야기로, 거사가 기대해 마지않는 사당 뱃속의 아기도 사실은 중의 아이이다. 이 세 주인공이 펼치는 포복절도의 삼각관계가 무거웠던 상가의 분위기를 웃음바다로 만들고, 극중에서 태어나는 아이는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윤회적 내세관을 표출하며 무언의 암시로 상주들을 위로한다.
[의의와 평가]
거사(사당)놀이에는 봉사인 거지와 사당, 그리고 중이 나와 노는데, 민속가면극에서의 파계승 마당에 해당된다. 연극성과 예술성이 뛰어나 다시래기의 백미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