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내병리는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지역으로 지형이 갈매기처럼 생겼다고 하여 갈미섬, 갈매기섬, 구도(鷗島) 혹은 안에 있다고 하여 안갈미섬으로도 불린다. 또 두 섬이 나란히 있다고 하여 병도(竝島)라고도 불렸다.

1880년대에 나온 『대동여지지』에는 ‘내병도는 북섬(북끝)으로, 외병도는 징섬 또는 장기미’라고 씌어있는데, 진도에서 가까운 섬을 내병도, 멀리 떨어져 있는 섬을 외병도라 한다.

[형성]

1800년경에 외병도에서 살던 김해김씨 김광용의 선조가 입도하여 정착하였다. 그 후 밀양박씨, 제주최씨, 경주최씨, 인동장씨 등이 입도하여 마을을 이루었다. 1800년경 외병도에서 살던 김해김씨가 들어와 정착하였으며 그 후 밀양박씨, 제주최씨, 경주최씨, 인동장씨 등이 들어와 마을을 이루어 살았다고 한다.

[변천]

1914년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서쪽에 있는 외병도(밖갈미섬)와 구분하기 위하여 내병도리라 하였다.

[자연환경]

최고점은 북동쪽의 내구산[137m]이며, 서쪽 사면이 완만한 데 비해 동쪽은 급경사를 이룬다. 해안은 동남쪽을 제외한 대부분이 암석해안이다. 해안선 길이는 6.0㎞, 모래사장이 20m 정도 있고 소규모 자갈(몽돌)밭이 있다.

[위치와 교통]

진도 남서쪽 약 43㎞ 지점, 동경 126°55′, 북위 34°21′ 에 있다. 팽목항에서 25.5㎞, 외병도와 1.9㎞ 떨어져 있다. 목포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1일 1회 운항된다.

[현황]

내병리의 총면적은 0.92㎢이며, 2014년 12월 31일 현재 총 16세대에 36명이 살고 있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으나 주 소득원은 자연산 미역과 톳 채취이다. 과거에 내병도는 꽃게가 유명했으나 이제는 멸치가 주요 어종이고 우럭, 아나고, 전복 등도 잡힌다.

넓은 대륙붕이 전개되고 수온이 높아 산란장으로 적합하여 봄과 여름의 제주난류 북상기에는 난해성 어족이 풍부하다. 농작물로는 보리·콩·감자·고구마가 약간씩 생산되며, 소·돼지·닭 등의 가축사육도 이루어진다.

주 생활권은 목포이고 부 생활권은 하조도이다. 조도초등학교 내병분교가 있었으나 1999년 폐교되었다. 마을 공동우물 2개와 소규모 저수지, 개인용 물탱크가 있으며 태양열을 이용하여 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