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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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露積廳 |
영어음역 | Nojeokcheong |
영어의미역 | Hall of Dews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집필자 | 박종오 |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해지는 진도씻김굿 중에서 제석굿을 행할 때 부르는 노래의 하나.
[개설]
「노적청」은 죽은 사람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행하는 진도씻김굿(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중에서 제석굿을 행할 때 부르는 노래의 하나로, 많은 노적(재물)이 쌓여 부자가 되기를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사]
여여여여로 어기야 청청 노적이로구나
일만장안에 억만격인 노적 억만장안에 팔만격인 노적도
이 댁으로 다 다 실어들이세-
에에 에에햐
안아 들여 끄집어 당겨라 노적이로구나
서울 장안에 곳곳에 쌓인 노적 자동차야 짐차야 붓고붓고 다 실어다
이 댁으로만 다다 실어 들이세
어여여여로 어기야 청청 노적이로구나
징게맹게 오이밋들에 다물다물 쌓인 노적도 이 댁으로 다 다 실어 들이세-
에에 에에햐
안아 들여 끄집어 당겨라 노적이로구나
풍년에 풍년에 다물다물 쌓인 노적도 이 댁으로 다 다 실어 들이세-
어여여여로 어기야 청청 노적이로구나
동서남북 방방곡곡 곳곳에 쌓인 노적도 이 댁으로만 다 다 실어 들이세
에에 에에햐 어기야 청청 노적이로구나
상좌 씨! 노적을 이렇게 많이 끄집어 들여놓고 보니 앞에 누른 앞 노적은 대주님네 노적이요 뒤에 누른 뒷 노적은 궁주님네 노적이요 봉오리가 천이라도 위지지 하나가 으뜸이더라고 아무리 노적이 많아 업이 없으면 무단시 나갑니다.(시루에 물주기요) 그러니 지킬 복 있게 대대전손하고 잘 살으시라고 업을 불러들이는디 정씨 아저씨보고 백미로 업쳐 가지고 와서 업 받아 가라고 하시오(백미 없으면 쌀도 좋으니 조금 가져와서 업 받아 가시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제석굿은 수명과 자손, 운명, 농업 등을 관장하는 신령이기도 한 제석(帝釋)을 맞이하여 명당터를 잡고, 집을 짓고 액막음을 하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는 무가이다. 제석굿은 결국 집안이 잘되기를 기원하고 축원하는 내용들로 이루어지는데, 이 중에서「노적청」은 집안에 노적이 가득가득 쌓여 부자가 되기를 기원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