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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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Dagujil Sori |
영어의미역 | Ground Leveling Song |
이칭/별칭 | 닥꼬질 소리,닥구질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집필자 | 이옥희 |
성격 | 농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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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자/시연자 | 박종욱|김정자|조공례 |
가창시기 | 다구로 터를 닦을 때 |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집을 짓거나 저수지 둑을 막을 때 다구로 터를 닦으면서 부르는 농요.
[개설]
진도에서는 「다구질소리」를 닥꼬질소리, 닥구질소리라고도 한다.
[가사]
뒷소리 : 허널널상사도야
앞소리 : 이다구가 왼다군가
뒷소리 : 허~널널상사도야
앞소리 : 집터도 쿵쿵다과보세
뒷소리 : 허~널널상사도야
앞소리 : 방죽진터도 다과보세
뒷소리 : 허~널널상사도야
앞소리 : 쾅쾅 다과서 방죽막세
[내용]
다구질은 다구라는 농기구를 사용하여 땅을 다지는 행위이다. 다구는 길이 1~1.2미터, 반경 70~80센티 정도 되는 통나무의 윗부분에 손잡이 3~4개를 붙여 만든다. 3~4명의 사람이 다구를 들었다 놓았다 하면서 땅을 다지는데, 이때 노래를 곁들이면 일의 동작도 통일되고 작업능률이 오르며 지루하지 않게 일을 끝낼 수 있다.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에 거주하는 안성단은 예전에 동네 방죽을 만들 때 선소리를 했었는데, 「다구질소리」를 해야 일이 수월하게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인부들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았다.
[현황]
진도에서는 집터를 다질 때나 방죽을 만들 때 이외에도 묘를 만들 때 삽으로 묘를 다지면서 「다구질소리」를 한다. 지방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진도만가」에도 「다구질소리」가 포함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현대사회에 접어들면서 「다구질소리」는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다. 포크레인 등 현대적인 장비를 사용하게 되면서 여러 사람이 모여서 땅을 다질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다구질소리」를 통해 생활과 노동과 노래가 분리되지 않았던 전통사회 민중들의 풍속과 삶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