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에 속하는 행정리.

[명칭유래]

입향조인 선씨가 바다 건너에서 보니 거북이가 물 위에서 노는 것 같다 하여 동구지(動龜地)라 했으며, 동구지의 안쪽을 안동구지라 했다고 한다. 동구리(洞口里)는 동구지에서 유래하였다.

[형성]

1820년 경 선씨가 전라북도 진안에서 완도로 가던 도중 풍랑을 만나 동구리에 정착하였다. 처음에는 안동구지의 돌샘 근처로 들어왔는데 꿈에 산신령이 나와 재 너머 있는 동구지에 살면 부자가 될 것이라고 하여 동구지로 옮기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1850년경 도강김씨, 1900년 경 신안주씨가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자연환경]

동구리는 임회면과 지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저산성 산릉 남사면에 입지한다. 팽목방조제를 축조하여 넓은 갯벌이 간척되었다. 동구리 뒤편에는 농업용수와 생활용수에 이용되는 상곡제가 있다.

[위치와 교통]

동구리는 임회면 서남쪽에 위치한다. 남서쪽은 내연리, 북서쪽은 지산면 유목리와 각각 접하고 있다. 18번 국도에서 갈라진 4차선 도로가 남동쪽에서 서쪽으로 동구리를 지난다. 간척지로는 소형차로와 비포장도로가 남북 방향과 동서 방향으로 지난다.

[현황]

2014년 12월 31일 현재 총 41세대에 7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현재 마을의 주요 성씨는 주씨·김씨·박씨·손씨·이씨·서씨 등이다. 주민들의 주요 소득원은 쌀과 외대파이다. 간척지에서는 주로 논농사가 이루어진다. 마을 조직으로는 운상계와 동계가 있다. 유물유적으로는 동구리 입구에 시혜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