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4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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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望金山 |
영어음역 | Manggeumsan Mount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철웅 |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에 있는 산.
[개설]
망금산은 망금 뒤에 있는 산으로 진도의 관문산이다. 산의 높이는 115m이다. 산정부에 가로 30m, 세로 20m의 토성이 축성된 흔적이 있다. 백제 이후 바다 물목을 지키는 군대 주둔지였다.
충무공 이순신이 진도를 남도(南道)의 요충(要衝)이라 하였고 조선 선조 때 판중추부사 윤두수가 진도를 "가장 중요한 관방지역(最爲緊關之地)"이라 한 점, 『동국여지지』에 "해로 요해지지(海路要害之地)"라 한 것은 울두목[咽喉之地]을 이른 것이다. 망금산성은 이 울두목을 지키기 위한 관방성으로 통일신라시대 축성 이후 고려~조선시대를 거치면서 관방유적으로 기능을 한 까닭에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크다.
한편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유인하여 명량해협(울돌목)에 모아놓고, 이 산에서 아녀자로 하여금 떼를 지어 강강수월래 놀이를 하게 했고, 이에 넋을 빼앗긴 왜병과 적선 300여 척을 섬멸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명칭유래]
망금산의 명칭 유래는 알려진 것이 없다. 한자로 바랄 망(望)자와 쇠 금(金)자를 쓰는데, 진도의 울돌목을 건너오는 길목에 있고, 백제 때 군사가 주둔하였으며, 토성이 축조된 것으로 보아 망을 보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자연환경]
화산암 산지로 울돌목 해안을 끼고 있어 해안은 암석해안이 돌출되어 있고, 해안 쪽이 내륙 쪽보다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절대고도는 높지 않지만 울돌목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위치와 교통]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에 위치하고 있는 망금산은 명량해협이 한눈에 보이는 위치에 있다. 현재 울돌목과 진도대교 쌍다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진도대교 바로 건너에 위치하고 있는 진도의 관문산이다. 절대적 위치는 북위 34°33′59″, 동경 126°18′7″에 자리하고 있다. 진도읍에서 직선거리로 약 11㎞ 정도이며 20분 거리에 있다.
[현황]
망금산 동편 산등성이에 이순신 장군이 적을 위협하기 위해 강강술래를 하게 했던 터가 있고, 석성과 토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 망금산성은 정상에서 동남쪽 500m 밑의 허리에 있는 작은 봉우리(67m)에 있는 성이다. 성의 둘레는 460m이다. 이 성은 서고동저형(西高東低型)의 테뫼식 해협 관방성으로 도랑을 판 흙과 막돌을 섞어 쌓고 외벽을 깎아 접근이 어렵도록 되어 있다. 현재 이곳에는 울돌목과 진도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산책로 등 공원화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