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6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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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百中 |
영어음역 | Baekjung |
영어의미역 | Buddhist All Soul's Day |
이칭/별칭 | 백종,중원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집필자 | 이옥희 |
[정의]
음력 7월 15일로 명절의 하나.
[개설]
명절의 하나로 음력 7월 15일을 백중이라 하여 조상에게 차례를 올리고, 일을 하지 않았다. 전라남도 진도에서는 30여 년 전만 해도 이날은 설, 추석, 정월대보름 다음으로 중요한 명절 가운데 하나였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백중 무렵에 자식이 귀한 집에서는 공을 들인다고 해서 남의 논에다 돈을 묶어놓고 그 집의 벼를 약간 베어와 상을 차리는 경우도 있다고 전해진다.
또한 백중 때 진도에서는 큰 장터였던 십일시장과 진도읍장에서 백중장이 크게 섰고, 각 가정에서는 제물을 갖추어 조상께 차례를 올렸다. 또한 이날은 ‘도랑샌님네’가 ‘이 집에는 곡식을 많이 주자, 적게 주자’ 하고 일 년 곡식수확량을 정하는 날이라 하여 논밭에 나가지 않았다. 그런데 1980년대 이후부터 점점 명절로서의 명분을 잃어갔으며 현재 진도에서는 백중을 쇠는 사람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