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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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西巨次島 |
영어음역 | Seogeochado Island |
이칭/별칭 | 구초도,거추도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
집필자 | 박승필 |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 속해있는 섬.
[개설]
진도군 조도면의 지역으로서 동거차도·항도·윗대섬·아랫대섬 등과 함께 거차군도를 이룬다. 다도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대흑산도의 흑산항과 함께 어업전진기지로 지정되었다.
[명칭유래]
거차군도의 서쪽에 있다 하여 서거차도로 불렀다. 거차도는 백제시대부터 어획조업에 긴요한 지점으로, 무역선과 여객선이 ‘거차(去次)한다’는 뜻에서 ‘거차도’라 하였다는 설과 거차군도 일대 해역의 ‘물길이 거친 곳’이란 뜻을 담고 있다는 설이 있다.
통일신라시대 일본 스님 엔닌[圓仁]의 『입당구법순례행기』의 마지막 편에 나오는 구초도(丘草島)가 오늘날의 거차도로 보인다.『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거추도(巨趨島)로 나오며 그 이후 『비변사등록』 등에는 거차도(巨次島)라 나온다.
[자연환경]
섬은 산지, 평지, 사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섬 전체 둘레를 11㎞이다. 섬의 가장 높은 곳은 북동쪽으로 135.7m이며, 그 밖의 지역은 대부분 경사가 완만하다. 북쪽·서쪽 해안선은 단조로운 반면 남쪽·동쪽 해안은 소규모의 만(灣)이 있어, 만 입구의 작은 섬들이 방파제 역할을 한다. 모래사장은 매우 협소하며, 해안은 암석해안으로 해안절벽을 이룬다. 기반암은 응회암, 유문암, 백악기 경상계 퇴적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변천]
1600년대 말 한양조씨가 하조도 육동에서 처음 섬에 들어왔다. 그 후 1700년대 초 밀양박씨, 김해김씨, 전주이씨, 인동장씨 등이 들어왔다. 이들은 하조도, 상조도, 관매도에서 들어온 사람들의 후손이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서거차도리라 하였다. 과거 서남해 섬들의 중추로 해군기지가 위치하기도 하였다.
[위치와 교통]
동경 126°52′, 북위 34°15′에 위치하며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으로부터 23.7㎞ 떨어져 있다. 가장 가까운 섬은 남서쪽으로 6.3㎞ 떨어져 있는 맹골도다. 진도와 목포항에서 출발하는 정기 여객선이 운항된다.
[현황]
면적 3.90㎢, 2011년 7월 31일 현재 인구는 105명, 전체 가구수는 56가구이다. 주민들은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다. 주 생활권은 목포이며 부 생활권은 하조도이다. 주요농산물은 고구마이고, 쌀·보리·마늘 등이 소량 생산된다. 멸치, 장어, 조기, 병어 등의 어류와 고동과 전복 등 패류가 많다. 해조류는 자연산 돌미역이 주를 이룬다. 주 소득원은 멸치잡이 어업과 자연산 미역 채취이다.
공공기관으로는 조도파출소 서거차출장소, 서거차보건진료소, 서거차내연발전소 등이 있으며, 기간시설물로는 과거 어업전진기지가 있던 항구 1개소, 방파제, 물양장 등이 있다. 조도초등학교 거차분교는 2004년 3월 1일 폐교되었다. 급수상태는 매우 양호하여 간이상수도가 설치되어 있고 우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