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송정리에 있는 청동기시대의 돌무덤.

[위치]

송정리 고인돌군은 두 개의 군집을 이루고 있다. 가군 고인돌은 송정리 마을 앞 논과 논두렁에 20여 기의 고인돌이 흩어져 있다. 송정리에서 ‘돌막고개’로 100m 정도 올라가면 우측 민묘 바로 위에 고인돌 1기가 있으며, ‘돌팍고개’ 정상 이길홍씨 소유 밭에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고인돌 1기가 있다. 나군 고인돌은 송정리 청륭산 서쪽 사면 낮은 구릉 수풀 속에 7기의 고인돌이 모여 있다.

[발굴조사경위]

1968년 서울대학교 동아문화연구소에서 남해안 도서 지역을 대상으로 한 고고학적 조사발굴 때 22기가 조사되어 처음으로 학계에 알려진 유적이다. 그 후 1987년 목포대학교 박물관에서 지표조사를 재실시하여 나군 7기가 새로 발견되었다.

[발굴결과]

가군 고인돌은 대부분 논에 덮개돌이 묻혀 있거나 파괴되어 확실한 형식을 알 수 없다. 단지 가군의 1기의 고인돌에서 받침돌 다섯 개를 괴고 있는 기반식(남방식, 바둑판식) 고인돌 형식이 발견되었다. 나군은 덮개돌 대부분이 묻혀 있거나 이동이 이루어져 확실한 형태를 알 수 없으나, 길이 방향은 대부분 남북과 북동-남서 방향이고 원형으로 군집되어 있다.

[형태]

고인돌의 규모는 일정치 않으며, 대형과 중·소형이 혼재되어 있다. 가군에서 가장 큰 규모는 길이 310㎝, 폭 290㎝, 두께 120m이며, 전체적으로는 길이 170~310㎝, 폭 110~290㎝, 두께 50~120㎝의 크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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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

나군 고인돌에서 가장 큰 규모는 길이 410㎝, 폭 300㎝, 두께 40㎝ 크기이며, 전체적으로는 길이 260~410㎝, 폭 140~300㎝, 두께 30~50㎝이다. 길이 4m 이상이 1기, 3~4m가 3기, 3m 미만이 7기 등 대형과 중·소형이 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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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2]

[의의와 평가]

송정 고인돌군은 도서 지역에서는 드물게 대규모 군집을 이루고 있어 고인돌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