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때 진도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1924년에 진도군 고군면 고성리에서 태어나 2020년 2월 13일 사망하였다.

[활동사항]

어렸을 때부터 일본 어린이들과 자주 싸웠을 만큼 일본을 싫어했다. 15세가 되자 마을에 계를 만들어 항일운동 의지를 고취하고 신사 참배 거부를 주지시켰다. 1941년 4월에는 한형술·이기창 등으로부터 고성국민학교 학생들이 신사 참배 차 간다는 소식을 듣고 ‘무엇 때문에 왜놈들이 우리 민족문화를 말살하려 꾸며낸 곳에 참배하려 하는가? 이는 당연히 거부해야 할 일이다. 신사에 참배하려거든 나에게 하라!’ 며서 적극 저지하던 중 일본 형사에게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진도경찰서와 목포에서 미결수로 2개월 있으면서 심한 고문을 받았고, 단독합의재판 7회를 통해 1년형을 확정 받고 1941년 6월 10일에 인천소년형무소에 이감되었다. 그곳에서도 아침마다 동쪽을 향해 하는 궁성 요배와 자성문을 강요받았지만 끝까지 거부했다.

[상훈과 추모]

1987년 1월 21일에 국가유공자 보훈 814호를 확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