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1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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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將帥-傳說 |
영어음역 | Jangsusaem Jeonseol |
영어의미역 | Legend of Longivity Spring |
이칭/별칭 | 장사샘 전설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
집필자 | 서해숙 |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에 전해지는 장사샘 이야기.
[개설]
장사샘은 의신면의 영산리와 사천리 사이의 방죽골에 있던 샘으로, 얼마 전 사천리저수지를 막으면서 없어졌다고 한다.
[내용]
지금으로부터 그렇게 멀지 않은 옛날, 이씨 문중에 일대호걸 장사가 4대나 계속 나왔는데, 목구(木臼, 나무절구통)를 한 손으로 집어던질 정도로 힘이 셌다. 4대 장사 중 제일 마지막 장사가 강진에 다니러갔다가 때마침 추석이라 씨름판이 벌어진 곳을 지나게 되었다.
이미 상씨름이 결판이 나서 황소를 탄 저쪽 장사가 이 장사를 보더니, 힘깨나 씀 직하게 보였던지 “너 나하고 씨름 한번 하자.” 하며 단판승부를 청했다. 이 장사는 “씨름을 하는 거야 싫지 않소만, 잡을 데가 있어야 씨름을 하지.” 하였다.
저쪽 장사가 속도 모르고 “띠로 허리와 다리를 감으면 되지.” 하자, 이 장사가 “허어, 고따윗것 감아서 씨름이 되오.” 하면서 해변의 닻줄을 손수 끊어다 자기 몸에 틀어 감고는 “자, 이리 오시오. 한판 해봅시다.” 하였다. 이것을 본 저쪽 장사나 근방 사람들이 기겁을 하고 달아나버려서, 이 장사는 유유히 황소를 몰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후대 사람들이 4대 장사가 살았던 방죽골에서 장사샘을 찾으려고 애를 썼지만 영영 찾지 못했다고 한다.
[의의와 평가]
이씨 문중에서 4대에 걸쳐 장사가 나왔는데, 그것이 모두 방죽골 샘물 때문이라는 이야기이다. 방죽골 샘이 없어지면서 신이담으로 구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