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14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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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珍島-祝祭 |
영어의미역 | Jindo Nonbaemi Festival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미경 |
시작연도/일시 | 1987년 11월 두 번 째 일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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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시기/일시 | 군민의 날과 통합하여 매년 11월 첫째 주 실시[6년째] |
행사장소 |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 들녘[주로 논] 및 백구공원 |
행사장 주소 |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 일원 |
주관처 | 의신면 이장단|의신면 부녀회|의신면 청년회 |
주관기관 주소 |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 |
전화 | 010-3455-4077[이장]|011-615-7695[추진위원 박강열] |
[정의]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에서 개최되는 추수 후 논에서 즐기는 축제.
[연원/개최경위]
논배미축제는 의신면 돈지리 마을 사람들이 1980년대 중반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어린 시절에 논배미에서 즐겁게 놀았던 놀이들을 그대로 재현해 보자고 제의한데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논배미의 사전적 의미는 논두렁으로 둘러싸인 논의 하나하나의 구획으로 정의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논배미축제는 오래된 놀이가 아니라 근현대까지 이어져 내려오던 우리 시대의 놀이를 축제화 하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직 생존해 있는 어르신들이 즐겼던 또는 우리가 어린 시절에 놀았던 놀이들을 함께 하면서 공동체 의식을 가지는 측면에서 의신면 돈지리 논배미축제는 근현대 민속놀이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어 줄 것이다.
[세부행사내용]
논배미축제는 말 그대로 논에서 하는 신명나는 놀이로서 짚공차기, 굴렁쇠 굴리기, 벼가마 지고 달리기, 논미꾸라지 파기, 물동이 이고 나르기, 말뚝박기 등 가장 토속적인 내용으로 진행되는 마을 단위의 전통문화 축제이다. 짚공차기는 추수가 끝난 논에서 짚으로 만든 공으로 서로 공차기를 하는 놀이이고, 벼가마 지고 달리기는 벼를 수확한 기쁨으로 재미나게 웃으며 하는 토속적인 놀이이다.
또한 물동이 이고 나르기는 상수도가 보급되기 전까지 우리 아낙네들이 우물물을 길어 물동이에 담아 머리에 이고 집까지 날랐던 추억을 되살려 놀이화 한 것이다. 그리고 말뚝박기는 일종의 자치기로 땅에 박은 말뚝을 먼저 넘어뜨리는 사람이 이기는 것인데 이 말뚝은 경기가 끝나면 땔감으로 사용되어 불을 지피고 음식도 하고 모닥불로도 이용한다고 한다.
논배미축제에서 가장 특이한 점은 바로 의신면 돈지천에서 나는 붕어를 큰솥에 끓여 마을 주민들이 다함께 나누어 먹는 일인데, 이를 통해 마을 사람들은 서로에 대한 결속을 다지고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한편, 이 마을에서는 돌아온 백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데 그 백구의 2·3대 후손들을 전시하는 행사도 갖는다고 한다.
[의의와 평가]
논배미축제는 마을 단위에서 스스로 치루는 자생적인 축제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예로부터 마을 주민들이 잘 단결하는 돈지리는 이런 논배미축제를 통해 서로에 대한 단합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