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16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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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河川 |
영어음역 | hacheon |
영어의미역 | stream |
이칭/별칭 | 내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집필자 | 박철웅 |
[정의]
육지 표면에서 빗물과 그 밖의 지표수가 모여 일정한 물길을 따라 흐르는 것.
[개설]
진도군은 산지 지형과 섬이라는 지형적 여건으로 국가하천의 규모와 같은 큰 강은 발달할 수 없는 조건이다. 진도군에는 가장 긴 석교천[15.79㎞]과 의신천[11.89㎞]을 제외하고는 유로 10㎞ 이내의 소하천들이 발달해 있다. 이런 소하천들은 약 48개로 모두 지방2급 하천이다.
[발원과 유입]
첨찰산[485.2m]과 덕신산[386m]에서 발원하는 하천은 군내천·월가천·진도천·남동천·의신천·옥대천·청룡천·초산천·향동천·신천·고군천·지수천 등이다. 여귀산[457.2m]에서 발원하는 하천은 임회천·고방천·석교천 등이다. 지력산[325.3m]에서 고야천과 지산천이 발원하고 삼막봉[251.6m]에서 염대천이 발원하며 남산[238.8m]에서 칠전천이 발원한다.
군내천은 첨찰산 북쪽 산록에서 발원하여 북서류하면서 월가천을 합류하고 정자해안으로 유입되는데 현재는 하구 일대에 수류방조제가 축조되어 있다. 진도천은 첨찰산 동쪽 산록에서 발원하여 서류하다가 남동천을 합류하고 또한 크고 작은 지류를 합류하여 해창만으로 유입된다.
의신천은 덕신산에서 발원하여 서류하다가 방향을 틀어 남류하여 돈지에서 다시 남동류하면서 옥대천과 청룡천을 합류한다. 초상천(초사천)은 덕신산에서 발원하여 남류하고 향동천은 첨찰산에서 발원하여 남동류하여 금계해안으로 유입된다.
신천은 죽제산[424m]에서 발원하여 동진하며 고군천은 첨찰산에서 발원하여 북류하다가 동류하면서 오산천과 지수천을 합류한 후 오산해안으로 유입된다.
임회천은 여귀산 북쪽 산록에서 발원하여 북류하다가 석교천에 합류하며 고방천은 여귀산 북서쪽 산록에서 발원하여 서류하면서 석교천에 합류한다. 석교천은 여귀산에서 발원하나, 연대산[149.3m], 희여산[270m], 부용산[220m], 삼당산[272.4m], 삼막봉, 남산, 지력산, 첨찰산 등 석교천 주변의 거의 모든 산지에서 발원하는 하천들이 석교천으로 유입된다.
석교천은 상류역을 제외하면 쉬미제방을 건설하기 전에는 좁고 깊은 만입지로 넓은 간석지가 발달한 조간대 지역이었다. 고야천은 지력산에서 발원하여 북동류하다가 석교천에 유입된다. 지산천도 지력산에서 발원하여 남동류하다가 석교천에 유입된다. 염대천은 삼막봉에서 발원하여 북류하다가 남산에서 발원한 칠전천을 합류하고 석교천에 유입된다.
[형태]
하천은 암설과 같은 물질을 침식하여 운반하면서 퇴적시키기도 한다. 하천에 의한 지형은 크게 침식지형과 충적지형으로 나눈다. 그 중 인간생활에서는 농업과 관련하여 하천 중·하류의 범람원을 중심으로 한 충적지가 중요하다.
진도군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어 산지 사이사이에 발달한 곡지와 충적지에 소하천들이 많이 발달하였다. 이들 하천은 좁은 섬 지역에 형성되어 있으므로 유로가 짧고 하천유량도 많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천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하계망의 공간구조, 즉 하계망의 패턴은 지층의 경사, 암석의 경연, 지질구조, 지반운동 등의 지질적인 요인을 반영한다. 하계망은 수지상 하계망, 직각상 하계망, 방사상 하계망, 격자상 하계망 등으로 분류된다. 진도군 일대의 지질은 침식에 강한 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첨찰산[485.2m], 여귀산[457.2m], 철마산[298m], 지력산[325.3m] 등과 같이 중심 고지를 이루는 산지에서 여러 하천이 발원하여 사방으로 흘러나가고 있어 하천의 하계망이 방사상 패턴을 이루고 있다.
[개수와 개발]
진도군의 하천은 대부분 규모가 작고 바다로 직접 유입되면서 하구 부위는 조류의 영향을 받아 갯벌이나 모래 등 해안 퇴적물이 퇴적되어 있다. 중류·상류 하천 주변의 충적층 기저부는 지난 빙하기에 운반·퇴적된 숄리플럭션 퇴적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상부는 모래와 세립질의 범람원 퇴적물로 이루어져 있다. 토지 이용 측면에서 보면 중류·상류 유역은 자갈과 세립질 퇴적물로 이루어진 숄리플럭션 퇴적물이 지표 부위까지 토양층을 이루고 있고 경사를 가지고 있어 주로 밭으로 이용하고 있다. 평지를 이루는 하류 유역은 주로 논으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조류의 영향을 받는 하구 부위는 댐을 축조하여 간척지에서 대규모로 벼농사를 하는 곳이 많다. 근래 하천유역을 개간하고 하천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하천의 유로가 변동되는 경우가 많았고 간석지를 개간하면서 대부분의 하천 하구에 둑이 축조되었다.
하천 내에 설치되어 있는 주요 시설물로는 제방, 배수문, 보, 교량 등이 있다. 제방과 호안이 설치된 유로의 길이는 13,975m이고 배수통관은 13개소, 배수암거는 12개소, 낙차공·보는 103개소, 교량은 248개소가 설치되어 있다.
제방이 설치된 하천은 전체 48개 중 25개이고 가장 긴 제방이 설치된 하천은 고군면 금계리를 흐르는 회동천으로 1,774m의 제방이 설치되었다.
이러한 개수(改修) 작업으로 진도천을 비롯한 대부분의 하천은 인공하천으로 변하였다. 이에 따라 게릴라성 홍수가 발생하면 수위가 급격히 올라가고 방조제에서 유출량을 통제하지 못하여 범람과 침수가 될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다. 더불어 제방, 유로, 하상 정비를 콘크리트 중심으로 하여 자연하천으로서의 특색을 잃어 버렸다.
[현황]
진도군에 있는 주요 하천으로는 진도읍 5개, 군내면 7개, 고군면 8개, 의신면 7개, 임회면 8개, 지산면 8개, 조도면 5개로 총 48개가 있다. 하천의 총 길이는 57.358㎞이고 유로연장은 105.940㎞이다. 하천이 차지하고 있는 유역면적은 83.770㎡이다. 유로연장 중 개수(改修)가 필요한 유로는 71.499㎞이다.
읍면별 주요 하천 현황을 하천수, 연장, 유로연장, 유역면적별로 살펴보면 (표 1)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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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주요 하천 현황
하천은 차수가 4-5차수 이내로 지류가 발달하지 못하였다. 또한 첨찰산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화산암 계열의 산지이며, 산지의 경사가 급하고, 강우의 강도가 편중되어 토양이 심층적으로 발달하지 못하였다. 더불어 인류의 오랜 정착과 개발로 천연림이 파괴되면서 식생 밀도가 낮아 토양화는 더욱 진전되지 못하였다.
이런 조건으로 녹색 댐의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어 건기에는 하천의 수량이 급속히 줄어들어 유출량이 안정적이지 못하다. 더구나 간만의 차에 따른 감조권의 영향이 내륙 깊숙이까지 미쳐 근대 토목 기술이 발달하기 전까지는 하천을 농업용수로 이용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근래에 간척 기술의 발달과 하천제방의 개수로 수원의 개발로 안정적인 수리답이 증가하였지만 전체적으로 하천의 발달은 미약한 편이다.
다만 의신천은 첨찰산을 배후로 하여 인근 산들의 지류가 합쳐지는 하천이다. 따라서 용수가 풍부하며, 조수의 영향을 적게 받아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저수지를 축조할 수 있었다.
[의의와 평가]
임회면 십일시리의 석교천을 가로지르는 주민 도보용 다리는 나무로 제작된 홍교다리로 자연친화적이고 미관도 수려하여 주민들에게 친수 공간의 상징이 되었다
그동안 하천 개수는 기존 범람지에 제방을 쌓아 재해를 예방하고 농업용수로만 활용하는 경제적 목적으로만 시행되어 왔다. 그러나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여가 공간 수요가 증대됨에 따라 자연친화적 하천 개수사업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진도군에서도 하천을 정비하여 자연재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더불어 생태하천을 조성하여 주민 복지 향상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