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양력 4월 5일이나 6일경에 행하는 풍속.

[개설]

한식은 동지에서 105일째 되는 날로서 양력 4월 5일이나 6일쯤 된다. 한식 때는 조상의 산소를 찾아 개사초(改莎草)를 한다. 한식이 음력 2월이면 날을 가리지 않고 개사초와 이장을 하지만, 한식이 음력 3월이면 좋은 날을 가려서 한다.

[연원]

한식이란 찬밥이란 뜻이며, 중국 진나라의 은사인 개자추를 생각하여 찬밥을 먹는다고 하여 붙여졌다. 이 날 성묘하는 습관은 당(唐)나라 때 중국에서 전해졌으며, 신라 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진도에서는 한식이나 청명날에 묘를 이장하거나 사초를 하고, 비석을 세우는 등 산소를 보수하는 작업을 한다. 한식날 시제를 지내는 문중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