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에 속하는 행정리.

[명칭유래]

금호리란 명칭은 마을이 위치한 금호도에서 유래되었다. 금호도는 금(金)섬이라고 불리다가 섬과 섬 사이의 바다가 호수처럼 잔잔하다고 하여 금호도로 바뀌었다는 설이 있다. 섬에 보물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고, 삼별초 항쟁 당시 정4품 벼슬을 한 김시랑이 들어와 살았다고 해서 그의 성(姓)을 따서 김(金)씨섬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형성]

1389년 나주정씨와 김씨가 건너와 정주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위치와 교통]

마을이 있는 금호도는 동경 126°22′, 북위 34°34′ 에 있으며 해안선은 3.2㎞, 표고 89m 이다. 육지항만거리는 목포에서 40.2㎞ 떨어져 있으며 가장 가까운 섬은 모도로 0.7㎞ 떨어져 있다. 회동리와 금호도 사이를 오가는 정기 여객선이 운항된다.

[현황]

2014년 12월 31일 현재 금호리에는 총 40세대에 77명이 살고 있으며 주요 성씨는 정씨와 김씨로서 각각 11가구와 8가구가 살고 있다. 주민들의 주 소득원은 김과 전복, 멸치이다. 마을공동재산으로 마을회관과 경로당이 있고, 마을조직으로는 42가구로 구성된 어촌계가 있다. 오산초등학교 금호도분교가 있다. 또한 정민익[1781~1861]을 모신 사우(祠宇) 묵재사(黙齋祠)가 있고, 매년 음력 1월 6일과 7일에 산신제와 용왕제를 모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