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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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占 |
영어음역 | Nalssi Jeom |
영어의미역 | Weather Divination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
집필자 | 정규식 |
[정의]
경상남도 진주지역에서 행해진, 설날의 날씨를 보고 한 해의 농사를 점치는 세시풍속.
[개설]
설은 질어야 좋고 보름은 맑아야 좋다는 속담이 있듯이 설날의 날씨를 통해 한 해의 농사가 풍년이 될 것인지 흉년이 될 것인지를 점쳐왔던 것은 옛사람들의 일반적인 모습이었다. 설날의 날씨는 비나 눈이 온 뒤 구름이 끼어 있거나, 비나 눈이 와도 바람이 심하지 않아야 시절이 좋다고 했으며, 설날에 눈이나 비가 오면 그 해에 비가 많이 올 징조라 하여 풍년이 든다고 한다.
[의의와 평가]
예전에는 수리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지 않아 한 해의 농사가 날씨에 의해 좌우되었다고 할 수 있다. 오로지 하늘만 바라고 농사를 지었던 시절에는 홍수나 가뭄과 같은 자연현상은 농사에 치명적이었다. 그러므로 정초에 날씨를 통해 한 해의 농사를 점쳐보는 것은 농사의 결과를 궁금하게 여겼던 사람들이 그 결과를 예지하기 위한 방편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