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10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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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百中 |
영어공식명칭 | mid July by the lunar calendar |
영어음역 | Baekjung |
영어의미역 | Buddhist All Soul's Day |
이칭/별칭 | 백중날,백종(百種),백중(百衆),중원(中元)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
집필자 | 최해열 |
[정의]
음력 7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명칭유래]
백중은 불교가 융성하던 시절에 절에서 백가지의 나물과 꽃, 과일을 갖추어 제를 지내고 불공을 드린 데에서 유래된 것으로, 백종(百種)·백중(百衆)·중원(中元)이라고도 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이 날 각 가정에서도 나물을 여러 가지 시절음식으로 만들어 먹으며, 진주시 진성면 등지에서는 농심제(農心祭)를 지내기도 한다.
진주지역의 풍속 중 재미있는 것은 백(白)가지, 즉 껍질을 벗긴 하얀 가지나물을 만들어 먹는 풍속인데, 이를 백 가지 나물에 견주었던 것이다.
백중날은 농촌에서 논매기까지 마친 시점이어서 힘든 농사일이 끝나 머슴들의 수고에 보답하는 행사가 베풀어졌는데, 그동안 애쓴 농군과 머슴을 위로하는 음식과 술을 장만하여 대접하며 하루를 푹 쉬게 했다. 이 행사를 호미씻기 또는 호미걸이라 했는데, 그동안 사용하던 호미를 깨끗이 씻어 걸어두는 풍속에서 생겨난 이름이다.
또 백중날 어두운 곳에서 복숭아를 먹는 것을 하나의 행사로 여겼는데, 그래야 복숭아 벌레를 함께 먹게 되어 얼굴이 예뻐지고 목소리가 좋아진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