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25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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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團 |
영어의미역 | TK Corps |
분야 | 역사/근현대,정치·경제·사회/정치·행정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형목 |
[정의]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진주 지역에 있었던 학생 비밀결사.
[개설]
광주학생운동을 전후로 식민지교육에 반발한 동맹휴교가 중등교육기관을 중심으로 널리 확산되는 가운데 공립진주농업학교와 공립진주고등보통학교, 그리고 일신고등여학교 등에서도 학생비밀결사가 연대하여 활동하였는데, 공립진주농업학교 학생들로 조직된 T·K단도 이 같은 학생비밀결사단체 중의 하나였다.
[설립목적]
T·K단은 사회과학 서적을 통하여 식민교육정책의 허구성을 폭로하는 동시에 급우들에게 친목도모와 아울러 항일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조직되었다.
[설립경위]
1931년 1월에 공립진주농업학교 학생들인 박봉찬(朴鳳贊)·하충현(河忠鉉)·백남욱(白南旭)·김경집(金慶執) 등이 문예연구를 위한 친목단체의 일환으로 조직하였다.
[활동사항]
매월 20일을 정기모임일로 하고, 회지인 『반역(反逆)』을 2호까지 발간하였다. 그러나 진주경찰서에 의해 1931년 11월 7일 러시아혁명일을 앞두고 진주노동연맹위원장 김장환(金長煥)의 집을 가택수색 하던 중 T·K단 회지인 『반역』이 발각됨으로써 회원 13명이 체포되었다. 이로 인해 식민지교육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를 맞았다.
[의의와 평가]
광주학생운동 이후 고조되던 진주지역 학생들의 항일의식은 식민지 노예교육 철폐, 광주학생운동 관련자 석방, 비밀결사 자유 보장 등을 표방하기에 이르렀다. 비밀결사단체인 T·K단도 사회운동과의 연대를 통한 항일운동단체로서 성장하여 가는 일면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