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도화동에 있는 재래시장.

[변천]

제일 시장은 인천 기계 공업 고등학교와 제물포역, 주안역으로 가는 주안 삼거리 대로변에 있으며, 도화 나들목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입지하여 지리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시장이다. 1969년 개설 초기 54개의 점포가 입주하였으며,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청이 이전하기 전까지 유동 인구가 많아 재래시장을 찾는 인구가 많았다. 그뿐 아니라 주안 지하상가와 연결되어 있어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하여 호황을 누린 재래시장으로 생활필수품, 청과물, 채소, 육류 및 수산물, 방앗간, 음식점 등 점포가 운영되어 거래가 활발하였다.

그러나 1991년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청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으로 이전하면서 유동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하였다. 또 제일 시장이 개설된 지 40여 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되고, 신도시 개발로 도시 규모가 팽창하면서 경제 활동 인구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신도시로 이동하며 상권이 경쟁력을 잃기 시작하였다.

[현황]

2018년 6월 현재 제일 시장의 총면적은 4,676㎡이며, 72개의 점포가 등록되어 있다. 도로변에 노점상이 있어 곡물, 과일, 채소, 수산물, 일용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인근에 제법 규모가 큰 할인 매장이 위치하여 인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제일 시장 안으로 들어서면 튀김집, 생선 가게, 떡집, 방앗간, 반찬 가게가 골목 양쪽으로 들어서 있으며, 골목 안쪽으로 더 들어서면 곱창을 주 메뉴로 하는 음식점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곱창 음식은 제일 시장이 활황을 이룰 때 인천의 대표 음식으로 손꼽던 메뉴로, 현재까지 그 맛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