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7017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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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解放歌倡夫打令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
집필자 | 남동걸 |
성격 | 민요|유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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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구분 | 유희요 |
박자구조 | 굿거리 장단 |
가창자/시연자 | 김덕봉 |
채록 시기/일시 | 1995년 - 「해방가 창부 타령」 채록 |
채록지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요로 「창부 타령」의 한 형태.
[개설]
「창부 타령(倡夫打令)」은 인천 지방에서 전래되고 있는 세 가지 유형의 굿 중에 한 가지 형식이며, 노래 가락조 굿에 포함되어 있는 ‘창부거리’에서 파생된 민요이다. 창부(倡夫)는 원래 무당의 남편이면서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창부 타령’에서의 창부는 광대의 혼령을 뜻하는 ‘광대 신’을 가리킨다고 한다. 광대 신인 창부를 불러서 재수가 있게 해달라고 비는 굿이 창부굿이다. 「창부 타령」은 이러한 굿판에서 불리던 노래였다고 한다. 이것이 속화(俗化)되어 국경일 또는 국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사설을 붙여 부르기도 하고, 놀이판의 분위기를 반영하여 부르기도 하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여 부르기도 하는 등 여러 형태로 변모되어 나타나고 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전해오는 「해방가 창부 타령(解放歌 倡夫打令)」은 이렇게 변모된 「창부 타령」의 한 형태이다.
[채록/수집 상황]
이선주의 『한국의 민요』 인천 지역 편에 1995년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에서 채록한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창부 타령」은 주로 독창으로 한 절씩 기교를 부려서 노래하는 형식이다. 그러므로 가사 곡조나 붙임새를 마음대로 할 수 있어 부르는 사람이나 장소·시기에 따라 변화가 크고 다양하다. 이러한 즉흥성과 가사의 신축성이 「창부 타령」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내용]
어허 아니 노지는 못하리다//천구백 사십오년/우리 조선이 해방되어//하날에는 부귀가 돌고/문전 문전이 태극길세//불러보세 불러보세/독립만세를 또 불러보세//일본으로 하여 병이 된 걸/인제 마지막 다 풀어보니/반갑고 한이 없네//얼씨구나 좋구나 정말 좋구나/아니나 놀지는 못하리라
[현황]
「창부 타령」은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일반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쉽게 접할 수 있으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채록된 「해방가 창부 타령」의 가사는 처음 채록 시 가창했던 김덕봉 옹을 제외하고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창부 타령」은 부르는 사람이나 장소·시기에 따라 그 내용의 변화가 크고 다양한 즉흥성과 가사의 신축성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해방가 창부 타령」은 바로 이러한 「창부 타령」의 특징이 잘 드러난 노래로서, 가사에 광복 이후의 감격을 드러내고 있어 당시의 시대상이 잘 투영되어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